경남 `바우처택시` 올해 571대로 늘린다

경남 `바우처택시` 올해 571대로 늘린다

교통약자 전용 이동 서비스
특별교통수단 대기 40분 줄어
내년 도내 모든 시 확대 운영


경남도에서 운영하고 있는 교통약자 `바우처택시` 모습. / 경남도


경남도가 연말까지 8개 시ㆍ군을 대상으로 바우처택시를 571대로 확대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바우처택시란 평소에는 일반택시로 운영되다 교통약자가 배차 요청을 하면 저렴한 요금으로 이동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도는 교통약자들을 위한 특별교통수단 이용의 수요가 늘어나자 지난 2021년 12월부터 바우처택시를 시범 도입해 차량 배차 지연 등의 이용 불편 문제를 개선하고 있다.

김해시에 30대 시범 운영을 시작으로 지난해 3월 통영시 51대, 6월 진주시 50대, 7월 창원시 145대를 각각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올해 1월에는 밀양시 40대, 3월에 거제시 50대를 도입했으며, 연말까지 창원시와 김해시에 각 100대, 50대를 추가 도입하고 창녕군, 남해군 등에도 도입하는 등 도내 바우처 택시를 571대로 늘릴 예정이다.

실제로 바우처택시가 늘어나며 특별교통수단의 배차 대기시간이 지난 2021년에 평균 67분이었던 것에 비해 지난해에는 평균 40분으로 줄어 3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내년에는 모든 시 지역에 확대해 운영할 방침이며 휠체어 이용자는 특별교통수단으로, 비휠체어 이용자는 바우처택시로 맞춤 배차해 불편을 없앨 예정이다.

바우처택시는 비휠체어 장애인, 임산부 등을 대상으로 지원하고 있으며, 관할지역 시ㆍ군 교통 부서를 통해 이메일ㆍ팩스로 신청하거나 가까운 읍ㆍ면ㆍ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회원 등록해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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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휘경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