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호 경남도의원 “장애인 외출 여가활동 여건 조성해야”

최영호 경남도의원 “장애인 외출 여가활동 여건 조성해야”


▲ 최영호 경남도의원
경남 복지보건국 2차 추경예산 정책질의서 지적

장애인의 외출·야외 여가활동 지원 필요성 강조



최영호 경남도의원(국민의힘, 양산3)은 16일 개최된 도의회 제405회 정례회 제2차 문화복지위원회 회의에서 경남도 장애인복지과를 대상으로 장애인의 외출과 야외 여가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적극적인 사업 개발 및 추진을 촉구했다.

최 의원은 도 복지보건국 소관 2023년 2차 추경예산 심의를 위한 정책질의에서 “그간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에서 장애인의 자립지원을 위해 행정적·재정적 노력을 상당히 기울이고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고 말하며, “다만, 장애인 자립지원 사업들의 대부분이 가정 방문형 찾아가는 생활지원 사업 위주로 추진되고 있어, 장애인 당사자들의 외부활동 및 다양한 여가선용 기회가 보장받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최 의원은 지난 6월 10일 양산지역 장애인과 함께 참여했던 야구경기 관람 행사의 참석 소감을 밝히며, “그날 함께 참석했던 장애인 중에는 평생 처음 야구 구경을 해본다는 분, 시각을 잃은 후 25년만에 처음으로 야구장에 와봤다는 분, 늘 집에만 있다가 몇 년만에 외출을 했다며 즐거워하는 분들을 보고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며, “장애를 가졌다는 이유만으로 누구나 누릴 수 있는 야외활동 및 여가선용의 기회가 제한받고 있었다는 점은 매우 안타까운 일이다”며 정책적 대책을 촉구했다.

이에 강순익 장애인복지과장은 “우리 도에서도 장애인의 여가생활 및 스포츠 관람 지원, 장애인 가족의 휴식 지원, 사회활동 참여 지원 등을 시행하고 있으나, 여전히 야외활동을 하지 못하고 집에만 계신 장애인도 많이 있음을 잘 알고 있다”고 말하며 “장애인의 외부활동 및 야외 여가활동, 스포츠 관람 등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적극 발굴·추진하겠다”고 답변했다.

끝으로 최 의원은 “장애인이 여가시간을 활용해 자유롭게 축구장이나 야구장을 방문해 스포츠 경기를 관람하고 여가생활을 즐길수 있도록 분위기와 여건을 만드는 것이 우리 도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장애인의 지역사회 생활과 삶의 질 향상을 지원하기 위한 다각적인 방안을 함께 고민하고 연구해 나갔으면 한다”고 말하며 집행부의 적극적인 역할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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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휘경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