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차관 인사 비판 “이런 국정 운영은 대한민국 건국 이래 처음”

“차관이 대통령 지시 받고 부처 운영

공무원들이 장관 어떻게 생각하겠나”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내가 보기에는 이런 국정 운영은 대한민국 건국 이래 처음 있는 일 같다”며 대통령실 비서관들을 각 부처 차관으로 보낸 윤석열 대통령 인사를 비판했다.

김 전 위원장은 지난 4일 밤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 인터뷰에서 “이번 차관들 임명 과정을 보면 이런 식의 인사를 해도 정부가 정상적으로 운용될 것인가 하는 것에 대해 상당히 회의를 갖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전 위원장은 지난 대선 과정에서 윤석열 당시 후보 총괄선대위원장을 맡았다가 사퇴하며 윤 대통령과 결별했다.

윤 대통령이 지난달 29일 13명의 차관급 교체 인사를 단행하며 대통령실 현직 비서관 5명을 포함한 점을 지적한 것이다. 장관들은 유임시키되 ‘실세 차관’을 보내 공직사회를 다잡고 국정 드라이브를 걸겠다는 의도로 평가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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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헌수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