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발달장애인 전수조사…복지 사각지대 발굴
경상남도는 연말까지 신규 등록 발달장애인 약 600명을 대상으로 생활실태와 복지욕구 파악을 위한 조사를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보건복지부의 2021년 발달장애인 실태조사에 따르면, 발달장애를 발견하는 시기는 평균 7.3세, 4.5년 후인 11.8세에 장애 진단을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장애 등록은 평균 17.7세에 이뤄지며, 자녀의 발달장애를 인지한 부모는 장애를 수용하고 관계를 형성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도는 시군, 발달장애인지원센터, 장애인가족지원센터와 함께 지난 5월까지 신규 등록한 발달장애인 600명을 전수조사한다. 지원이 필요하지만, 복지 사각지대로 어려움을 겪는 발달장애인과 가족을 지원하고자 단계적으로 조사를 추진한다.
1차 때 생애주기별 발달장애인 복지서비스 안내 정보지를 제작·발송하고, 2차는 유선상담을 통해 서비스 이용 여부 등 생활실태와 복지욕구를 파악한다. 3차는 방문 심층상담을 통해 발달장애인이 처해 있는 어려움을 고려한 개인별 맞춤형 지원 방향을 모색한다.
도는 이번 조사를 통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발달장애인을 발굴해 공공·민간 서비스와 연계하고 세대별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지원할 계획이다.
경남도 홍성주 장애인복지과장은 "발달장애인과 가구의 어려움을 파악해 사례별 욕구에 맞는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적기에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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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휘경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