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장애인부모회, '제17회 장애인 곰두리 수영대회' 개최
▲ '제17회 장애인 곰두리 수영대회' 개회식 모습.
[브레이크뉴스=이성용 기자] 창원시 장애인부모회(회장 장연정) 주최로 열린 '제17회 장애인 곰두리 수영대회'가 10일 오전 개회식을 시작으로 창원실내수영장에서 UDT 해군특수전단, 자원봉사자, 장애인 선수와 가족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해군 UDT의 수영시범을 시작으로 유치부에서 고등일반부 경기에 이어 2부 '번외경기'로 진행되었으며, 장애가 있는 선수들의 안전을 위해 자원봉사자들의 도움을 받으면서 발차기, 자유형, 배영, 접영 경기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장애인 학생들이 수영을 통해 새로운 신체적 감각을 키우고 치료의 관점에서 재활치료 등을 통해 그동안의 실력을 발휘하여 장애를 극복할 수 있는 성취감을 맛볼 수 있는 의미 있는 행사로 올해로 17번째로 개최됐다.
▲ 장애인 곰두리 수영대회 모습.
2004년부터 개최된 대회로써 해군특수전전단은 지난 2007년부터 정기적으로 봉사활동을 진행해오고 있으며, 휴일임에도 불구하고 현장을 찾은 해군 특전전대 장병 30여 명은 원활한 대회 진행을 위해 곳곳에서 사랑실천봉사단(회장 손해영) 회원들과 함께 특급 도우미 임무를 수행했다.
이정희 창원시의원과 함께 참석한 박남용 경남도의원은 축사를 통해 “1988 서울 장애인 올림픽 마스코트인 곰두리를 설명하고, 영리한 지혜와 용맹을 함께 갖춘 동물인 곰처럼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서로 힘을 합쳐 활기차게 살아가는 것”을 소개하며 “장애인에 대한 우리 사회의 인식이 많이 달라지긴 했으나 아직도 장애인 복지수준은 많은 부분에서 미흡한 실정으로 경상남도와 창원시가 힘을 모아 지역주민과 장애인이 개인의 건강증진은 물론, 장애인과의 상호이해증진을 도모하여 밝고 아름다운 사회를 만들어 가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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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휘경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