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정부 심판론에 불붙어…경남 16석 중 반 기대"
4.10 총선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경남을 찾아 정부 심판론 심화하고 있고 경남 의석수는 민주당이 절반 차지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민주당 김부겸 공동선대위원장은 24일 창원 상남시장 상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2월에는 당이 공천 후유증 등 때문에 어려웠던 게 사실이지만 정부가 국민을 너무 우습게 봐서 이종섭 대사 사태 등으로 심판론에 불이 붙고 있다"며 "그동안 위로 치고 올라가던 여당 기세를 꺾고 민주당에 대한 지지나 당에 기대하시는 분들의 마음에서 반등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본격 선거운동을 앞둔 시점인데 두세 차례 출렁이는 요인이 생기기 때문에 전체적인 견고한 지지세를 유지하는 것에 주목하고 있다"며 "경남의 경우 전체 16석 중 반 정도는 얻어낼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김부겸 공동선대위원장은 "양쪽 다 오차범위 내 치열한 상황인데, 정치적으로 큰 실수를 어느 당이 하느냐, 이런 것도 연관되기 때문에 함부로 판세를 짐작할 수는 없지만 그렇게 목표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의 '돌풍'과 관련해서는 "인정한다. 윤 정부의 독선과 독주에 대해 제동을 걸고 싶은데 민주당이 흡족하지 않은 측면이 있었던 것 같다"며 "선명성을 바라는 유권자들도 그쪽에 더 주목하는 것 같다"고도 말했다.
다만 "조국혁신당은 윤 정부의 독선·독주 견제 측면에서는 우당관계는 맞다. 그러나 단기간 정치정세로 볼 때 이 문제는 분명히 구분하는 게 좋겠다"고 설명했다.
김 공동선대위원장은 이날 허성무, 김지수, 황기철, 이옥선 등 창원지역 선거구 후보들과 함께 금리부담 완화와 매출 증대 등의 내용을 담은 소상공인 공약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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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휘경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