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마지막 유세戰...한동훈 ‘청계 광장’ vs 이재명 ‘용산역 광장’

총선 마지막 유세戰...한동훈 ‘청계 광장’ vs 이재명 ‘용산역 광장’

여야, 각각 서울 중심지에서 유세 일정 마무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총선을 하루 앞둔 9일 각각 용산역 광장과 청계 광장에서 마지막 유세에 나선다. /각 당 제공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총선을 하루 앞둔 9일 각각 용산역 광장과 청계 광장에서 마지막 유세에 나선다. /각 당 제공
[한스경제=박시하 기자] 22대 총선을 하루 앞둔 9일 여야는 각각 서울 중심지에서 마지막 유세에 나선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청계광장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용산역 광장을 최종 유세지로 택했다.

먼저 한 위원장은 오후 8시 20분 청계광장에서 서울 중구성동구을에 출마한 이혜훈 후보와 종로구에 출마한 최재형 후보 등과 함께 마지막 유세에 나선다. 이날 오전 한 위원장은 도봉구를 시작으로 동대문, 중구·성동, 광진, 강동, 송파, 동작, 영등포, 양천, 강서, 마포, 서대문, 용산 등 서울 접전지로 꼽히는 14곳에서 지원 유세를 펼친다.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이충형 대변인은 8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을 만나 “청계광장에서 한 위원장과 주요 선대위 관계자가 대거 참가한 가운데 파이널 유세를 펼칠 예정”이라고 밝혔다.

청계광장을 마지막 유세 장소로 선택한 이유에 대해 이 대변인은 “청계광장은 서울과 수도권의 중심”이라며 이번 총선이 대한민국의 중심을 바로 잡을 수 있는 중요한 선거라는 점에서 수도권의 중심이라고 볼 수 있는 청계광장을 택했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9일 오전 10시 15분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리는 대장동 관련 재판에 참석한 후 마지막 유세에 나선다. 이 대표는 총선을 하루 앞두고 열리는 재판에 공판기일 변경신청서를 제출했으나 재판부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 대표가 재판에 불출석하고 경남 진주갑 갈상돈 후보의 지원 유세에 나서는 것을 검토 중이라고 전해졌지만, 공판기일을 하루 앞둔 8일 재판 출석 의사를 밝혔다.

이 대표는 재판을 마치고 오후 7시부터 용산역 광장에서 ‘정권심판·국민승리 총력유세’라는 슬로건을 내세워 선거운동을 마무리한다. 이곳은 이 대표가 지난달 28일 출정식을 연 곳으로 서울의 중심지이기도 하지만 대통령실이 있어서 ‘윤석열 정권심판’을 부각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저작권자 ⓒ e-경남 사회복지문화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휘경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