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남해안 배경 국제 자전거대회’ 개최 위한 벤치마킹 실시

경남도, ‘남해안 배경 국제 자전거대회’ 개최 위한 벤치마킹 실시



- 내년 6월 첫 대회 준비를 위해 ‘투어 오브 재팬 2024’ 참가

- 전세계에 남해안을 소개하고 문화와 관광이 어우러진 축제로 계획

- 오는 11월에는 국내 최상위급 동호인이 참가하는 스페셜대회 개최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는 천혜의 자연풍경과 이순신 장군의 정신이 공존하는 남해안을 배경으로 내년 6월에 ‘국제 도로 자전거대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도에서는 ‘국제 도로 자전거대회’를 매년 7월 프랑스의 아름다운 풍경을 전세계에 알리는 ‘투르 드 프랑스’처럼, 단순한 기록경기가 아닌 남해안을 전세계에 알리고 문화와 관광이 어우러진 축제로 만들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대회 명칭도 ‘(가칭) Tour de Korea in Gyeongnam 2025(투르 드 코리아 인 경남 2025)’로 정하고, 내년 6월 개최를 목표로 대한․경남자전거연맹과 함께 오는 6월 국제사이클연맹에 대회 승인을 신청할 예정이다.



그리고 처음으로 남해안의 일반 도로를 달리는 자전거대회의 특징을 파악하고 차질없는 대회 준비를 위해, 개최 시기와 참가 규모가 비슷하면서 올해 26회째를 맞은 ‘투어 오브 재팬 2024’에 5월 23일부터 26일까지 참가하여 대회 운영과 지자체 홍보방안 등을 벤치마킹했다.



참가단은 내년 대회를 직접 주최하고 주관할 이정곤 경남도 문화체육국장을 비롯한 도 담당부서, 경상남도체육회, 경남자전거연맹 등의 업무 실무자들로 구성했으며, 운영진과 함께 경기운영 차량에 탑승해서 대회 운영 방식을 직접 확인했다.

또한 이번 대회를 주최하고 주관하는 일본자전거경기연맹과 일본자전거보급협회 관계자들을 만나 세계적 대회의 운영과 우수 선수들의 참여, 국민들의 자전거 이용 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하고, 내년에 경남에서 개최하는 ‘투르 드 코리아 인 경남 2025’ 협조를 당부했다.



이어 대회 구간별 지자체의 단체장들과도 면담을 가졌다. 후지산 대회가 개최되는 24일에는 오야마정의 고미야마 마사히데 정장(군수)와 사가미하라 대회가 개최되는 25일에는 사가미하라시의 모토무라 겐타로 시장을 대회 시상식에서 만나, 지자체의 대회 지원과 지역홍보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투르 드 코리아 인 경남 2025’를 홍보했다.



이정곤 경남도 문화체육국장은 “국제적인 자전거대회에 직접 참가해서 선수들의 경기장면과 주관기관의 경기운영, 대회코스 관리, 안전시설 설치 등을 확인하고 단체장을 만나 지역홍보 방안 마련에도 도움이 되었다.”면서, “자전거연맹, 체육회, 시군과 함께, ‘투르 드 코리아 인 경남 2025’ 대회를 전세계에 남해안을 소개하고 문화와 관광이 어우러진 스포츠 축제로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이번 벤치마킹을 통한 대회 운영 경험을 실제 활용하고 국제대회 코스를 개발하기 위해, 오는 11월에 국내 최상위급 기량을 갖춘 동호인 300여명이 참여하는 ‘Tour de Korea in Gyeongnam 2024’를 4일간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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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휘경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