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가족이 함께하는 제17회 창원환경영화제 열려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모두가 즐기며 배우는 환경교육
창원특례시(시장 홍남표)는 1일 성산아트홀 중앙광장에서 개최한 ‘제17회 창원환경영화제’가 시민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다고 밝혔다.
올해 창원환경영화제에서는 유명 작가 닥터 수스가 쓴 동명의 동화책을 원작으로 한 가족 애니메이션 ‘로렉스’가 상영됐다. ‘로렉스’는 환경 애니메이션의 대표작으로 꼽히는 영화로, 자연을 모두 인공적으로 만들어낸 최첨단 도시에 사는 소년이 살아있는 나무를 찾기 위한 모험을 떠나는 이야기를 담았다.
일반적인 영화제가 실내에서 환경 다큐멘터리 위주의 영화를 상영하는 것과 달리 이번 창원환경영화제는 보다 많은 시민들이 동참하도록 전 연령이 즐길 수 있는 애니메이션 영화를 야외에서 상영하는 것을 추진됐다. 또한 상영 후 부대행사로 천체망원경을 통한 별보기 체험이 이어졌다.
이날 영화제에 참여한 한 시민은 “야외 도심에서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가족과 함께 영화도 보고 별도 직접 관찰해보니 환경의 소중함이 더욱 와닿는다”라고 말했다.
정숙이 기후환경국장은 “로렉스에 ‘여러분이 관심을 갖지 않으면 세상은 달라지지 않는다.’라는 대사가 나온다. 이번 환경영화제를 계기로 더 많은 시민들이 환경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실천에 동참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창원환경영화제는 2007년 제1회를 시작으로 올해 제17회를 맞이하였으며 서울에 이어 가장 오래된 지역 환경영화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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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휘경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