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회 학산 김성률장사배 전국장사 씨름대회 창원에서 개최
씨름의 본고장에서, 800여 명 씨름 유망주 열전 돌입
창원특례시(시장 홍남표)는 3일 진해문화센터 체육관에서 ‘제21회 학산김성률장사배 전국장사씨름대회’ 개회식이 열렸다고 밝혔다.
대한씨름협회가 주최하고 경상남도씨름협회와 창원시씨름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故김성률 장사의 업적과 도전정신을 기리기 위한 대회로 2004년 창설되어 올해로 21회째를 맞았다.
창원(舊.마산) 출신의 김성률(1948∼2004) 장사는 대통령기전국장사씨름대회 8연패, KBS배 전국장사씨름대회 4연패 등 1970년대 10여 년간 모래판을 주름잡았던 씨름 영웅이다.
이번 대회는 지난달 30일부터 6월 5일까지 7일간 진해문화센터 체육관에서 개최되며, 전국 87개팀 800여 명의 선수들이 참가한다. 경기는 초, 중, 고, 대학부 개인전과 단체전, 여자부 개인전으로 진행되며, 종목 예선전부터 8강전까지는 단판제, 준결승과 결승전은 3판 2선승제의 토너먼트 형식으로 진행된다.
또한, 대회기간 선수단, 씨름 관계자 및 학부모 등 1,000여 명이 창원시를 방문해 숙박, 음식점 등을 이용하는 만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조명래 창원특례시 제2부시장은 개회식 환영사를 통해 “이번 대회를 통해 김성률 장사의 계보를 이을 숨은 보석이 탄생하길 기대한다”며 “전통 씨름이 국민스포츠로 재도약할 수 있도록 창원시도 씨름 발전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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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휘경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