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염된 물이나 음식을 통해 인체에 병원체 침입으로 발생
- 감염 예방을 위한 위생관리 필수, 가장 기본은 “손 씻기”
경남도는 장마철 병원성 미생물에 오염된 물 또는 식품 섭취로 인해 설사, 복통, 구토 등의 증상을 일으키는 수인성 감염병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기온과 습도가 높아지면 병원성 세균, 바이러스, 원충 등의 증식이 활발해져 오염된 물 또는 식품을 섭취하면 소화기 장애, 수인성 또는 식품 매개 감염병 발생이 증가할 수 있다. 특히 7~8월은 여름휴가로 단체모임, 국내외 여행이 늘어남에 따라 집단발생으로 이어질 위험이 있다.
수인성 감염병을 예방하려면 손 씻기 등 개인 위생관리가 가장 기본이며, 오염된 물과 음식물, 기타 위협 요인을 차단하는 것이 중요하다. 음식물은 75도로 1분 이상 익혀 먹고 어패류는 85도 이상 가열해야 한다.
또한 환자나 무증상 보균자가 직접 조리한 음식물이나 배설물로도 전파될 수 있으므로 간접 접촉을 피해야 하며, 칼·도마 등 조리 도구는 채소·육류·어류를 분리해 사용하고 깨끗이 세척·소독해야 한다.
한편 경남도에서는 여름철 비상방역체계를 가동해 5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 평일 오전 9시~오후 8시, 주말·공휴일은 오후 4시까지 비상근무를 실시하고, 그 외 시간에는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해 수인성 집단 매개 감염병 집단발생 시 신속히 보고하고 대응할 계획이다.
감염병관리과장은 “장마철 수인성 감염병 예방을 위해 음식물은 충분히 가열해 섭취하고, 조리한 음식도 오래 보관하지 않아야 하며, 손 씻기 등 개인위생 준수가 중요하다.”라면서 “같은 시간·장소에서 같은 음식을 먹은 후 2명 이상 구토·설사·복통 등의 증상이 나타났다면 집단감염 위험이 크므로 가까운 보건소에 신고를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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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칠환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