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청, 병원-특수학교와 손잡고 중도 장애 학생 맞춤형 의료적 지원

중증 장애 학생 학습권 보장…의료적 지원 협력 모델 모범 사례 기대


경상남도교육청은 중도 장애 학생의 맞춤형 의료적 지원을 위해 9일 의료법인창아의료재단바른병원(이하 바른병원) 이사장, 경남혜림학교 교장, 창원천광학교 교장이 참석한 가운데 중도 장애 학생을 위한 의료적 지원 운영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학교 내 가래 흡인(吸引), 경관 영양, 도뇨관 삽입, 인공호흡과 같은 의료적 지원이 필요한 중도 장애 학생에게 전문 의료인을 비롯한 맞춤형 의료적 지원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특히 바른병원은 장애인 주치의 사업 병원으로 장애인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장애인에게 전문적인 의료적 조치와 지원을 지속해서 해 왔다.

경남교육청과 병원, 특수학교는 경남에서 처음으로 ▲맞춤형 의료적 지원을 위한 학교 내 의료지원실 환경 구축 ▲학교 내 가래 흡인, 경관 영양, 도뇨관 삽입, 인공호흡이 필요한 학생에게 전문 의료인의 지속적인 지원 ▲학부모, 교사 대상 연수 ▲자원 공유 및 네트워크 구축 등 중증 장애 학생에 대한 종합적인 의료를 지원한다.

경남교육청은 앞으로도 더 많은 중증 장애 학생을 위해 지역사회 병원과 연계해 지속적으로 의료적 지원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경희 유아특수교육과장은 “학교 안에서 적절한 의료적 지원을 받지 못해 어려움이 있었던 중증 장애 학생들의 학습권과 안전한 학교생활을 보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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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휘경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