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김해서 열리는 장애인 전국체전…문화체전 준비

10월 김해서 열리는 장애인 전국체전…문화체전 준비


전국(장애인)체전 주 경기장 김해종합운동장

 오는 10월 김해서 열리는 전국(장애인)체전이 문화체전으로 치러진다.

10월 11일부터 17일까지 제105회 전국체육대회, 10월 25일부터 30일까지 제44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가 김해 일원에서 개최된다.



전국(장애인)체전은 추진 상황을 총괄하는 종합상황실과 실무를 담당하는 홍보부, 환영안내부 등 1실 18부 74팀을 구성해 준비하고 있다.

전국(장애인)체전은 주 개최지인 김해시에서는 전국체전 16개, 장애인체전 9개 종목이 관내 21개, 11개 경기장에서 펼쳐진다.

김해시는 전국 선수단이 최상의 기량을 펼치고 관람객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주 경기장인 김해종합운동장 신설과 김해운동장(보조구장)을 비롯한 11개 경기장 시설을 개보수했다.



그동안 김해종합운동장 동쪽 옹벽 일부 붕괴가 있었으나 긴급안전조치, 안전한 복구공법과 시공업체 선정 등을 거쳐 8월 말까지 복구한다.

지난 4일부터 종합운동장 전체 옹벽과 지붕구조물 안전점검에 착수해 8월 중 완료해 안전을 강화하고 체전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한다.

체전 주역은 시민 참여가 관건이다. 이에 지난 6월말 자원봉사자 3836명(경남 전체 5692명)과 시민서포터즈 2106명의 신청 접수를 완료했다.

김해 자원봉사자는 향후 발대식과 교육을 거쳐 각 경기장에 배치돼 체전 기간 경기장 안내, 경기 운영과 개·폐회식을 지원하며 서포터즈는 체전 홍보, 타·시도 방문객 환영 분위기 조성, 경기관람과 응원, 경기장 주변 환경정비, 질서·친절 캠페인을 벌일 예정이다.

전국체전의 꽃인 ‘성화봉송’은 김해시내 30구간을 달리며 체전의 시작을 밝혀줄 성화 봉송 주자 184명도 공개모집을 거쳐 선발을 완료했다.

전국체전 성화는 강화도 마니산에서, 장애인체전 성화는 김해 구지봉에서 채화되며 두 성화는 경남도청(만남의 광장)에서 합화돼 10월 7일부터 도내 18개 시·군을 순회 봉송 후 전국체전 개회식 전날인 10월 10일 김해시에 도착하고 11일 김해종합운동장으로 옮겨져 쌍어를 형상화한 성화대의 불을 밝힌다.

교통·숙박 대책은 원활한 개·폐회식을 위해 고속도로 나들목과 인접 3개 권역에 임시주차장 32개소(특별초청 3, 일반관람 29)를 마련해 종합운동장을 오가는 셔틀버스 총 176대를 운영한다. 교통정체가 예상되는 개·폐회식 기간에는 김해종합운동장 인근 일부 구간의 차량을 통제하고 사전에 널리 알려 혼선을 최소화한다.

체전 기간 김해지역 숙박 예상 인원은 1만여 명으로 숙박업소 전수조사와 위생교육, 평가로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체전 개최 기간 문화행사를 집중해 10월에 특별 전시와 지역 대표 축제를 동반 개최한다.

김해종합운동장에서는 ‘김해시립김영원미술관 임시개관 특별전’을 열어 300여점의 작품과 세종대왕 동상 원형을 전시한다. 김해국립박물관에서는 ‘김해시-초룸시(튀르키예)-국립김해박물관 공동특별전’을 열어 가야 철기의 기원을 알 수 있는 히타이트 유물 200여점을 우리나라 최초로 만나볼 수 있다.

대표 축제이자 봄축제인 가야문화축제는 개최 시기를 늦춰 오는 10월 16일부터 20일까지, 김해문화유산 야행이 10월 18일부터 20일까지 열린다.

홍태용 김해시장은 “남은 기간 세세한 분야까지 차질 없이 챙겨 시민뿐만 아니라 전 국민에게 만족감 높은 체전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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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휘경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