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되는 폭염, 온열질환 주의 당부
- 119구급대 온열질환 출동건수 전년대비 34.6% 증가
- 온열질환 예방 행동요령 미리 숙지하여 피해 최소화
경상남도 소방본부(본부장 김재병)는 6일 도내 폭염특보가 계속해서 발효되고 있어 온열질환자 발생에 각별히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8월 5일 기준, 온열질환자 발생으로 인한 경상남도 소방본부 119구급출동 건수는 105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78건 대비 34.6% 증가하였고 열사병*은 2배(17명→34명) 증가하였다.
*40℃ 이상의 심부체온, 중추신경계 및 여러 장기를 손상시키는 온열질환 분류 중 가장 중증
연령대별로는 81세 이상 25명(23.8%), 61세~70세 21명(20%) 순으로 온열질환자가 발생하였고, 장소별로는 바다/강/산/논밭 35명(33.3%), 시간대별로는 15~18시 40명(39%)으로 가장 출동이 많았다.
특히, 전체 온열질환자 중 65세 이상 60명(57.1%)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고, 낮(15~18시) 시간대에 집중되며 바다·논·밭에서 작업 중인 고령층에게 큰 피해가 발생한 만큼 온열질환 예방수칙을 미리 숙지해야 폭염 피해를 막을 수 있다.
온열질환 예방수칙으로는 충분한 수분 섭취, 한낮 야외활동 자제, 자외선 차단제 사용, 외출 시 모자·양산 등으로 햇볕 차단하고 폭염 예보 시 건강이 염려되는 노인분들은 안부를 물어 건강 상태를 살펴야 한다.
김재병 소방본부장은 “폭염 기간에는 낮 시간대 불필요한 야외활동은 삼가고 야외 근로자는 작업을 피해야 한다”라며, “현기증, 구토, 근육경련 등의 증세가 나타나면 즉시 119에 신고하고 응급처치 요령에 따라 행동해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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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휘경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