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일부터 한화오션, 삼성중공업 구내식당에 붕장어 약 6.5톤 납품
- 시중가보다 저렴하게 공급될 수 있도록 지원···지역 수산물 대량 소비처 발굴
경상남도는 지역 생산 수산물의 소비판로 확대와 소비촉진 활성화를 위해 선박·해양플랜트 제조기업인 한화오션과 삼성중공업 구내식당에 붕장어(바닷장어) 납품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15일 한화오션 구내식당에 붕장어 1.3톤 납품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총 5.2톤을 근해통발수협을 통해 납품할 예정이며, 삼성중공업 구내식당에는 8월 말 1.3톤을 납품할 계획으로 두 기업에 총 6회에 걸쳐 약 6.5톤의 붕장어를 납품한다.
이번 납품 지원은 도내 대표 수산물인 붕장어의 생산량 증가와 소비 부진으로 급증한 재고량을 해소하기 위해 대량 소비처를 발굴해 수산업계 경영난을 해소하고자 추진했다.
도내 기업 중 1회 식수 2만 명 내외 최대 급식 인원을 보유한 한화오션과 삼성중공업 구내식당에 붕장어를 납품하기 위해 도는 지난 6월부터 기업, 수협과 여러 차례 협의한 끝에 품목, 단가 등에 대한 최종 합의를 끌어냈다.
도는 기업 구내식당에서 시중가보다 저렴하게 수산물을 공급받을 수 있도록 기업의 구매 희망 단가와 수협의 공급 납품단가 간 차액의 70%를 지원해, 재고 물량을 해소하고 수산물 소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조현준 경남도 해양수산국장은 “이번 기업 구내식당 수산물 납품을 마중물로 삼아 도내 다른 기업으로 확산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며, “지역 수산물의 안정적인 대량 소비처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도는 작년 11월 한화오션, 삼성중공업, 단체급식 전문기업인 웰리브와 지역 수산물 소비촉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 주요내용은 △경남도와 기업 간 지역 수산물의 안정적인 소비판로 제공·소비촉진을 위한 협력체계 구축 △기업 구내식당에 수산물 공급ㆍ납품될 수 있도록 상호 간 적극 협력 △지역 수산물 소비촉진·안전성 확보를 위해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분야에 대한 상생협력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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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휘경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