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학년도 수능, 22일부터 접수…경남·제주도 '온라인' 접수 실시
온라인 사전입력, 6곳→11곳으로 확대
N수생, 신용카드·가상계좌 수수료 납부
2025학년도 수능 접수부터 온라인 사전입력 운영 지역이 11곳으로 늘어난다. 다만 온라인으로 사전 입력한 후에도 반드시 현장 접수처를 방문해 접수증을 발급받아야만 한다.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응시원서 접수가 22일부터 시작된다. 특히 올해부터는 경남과 제주 등 11개 시·도에서 온라인 응시 원서 사전입력 시스템을 도입한다. 또 재학생이 아닌 검정고시생, 재수생은 기존에 수능 응시료를 현금으로만 낼 수 있었는데 올해부터는 계좌 이체나 신용카드 납부도 허용한다.
교육부는 전국 85개 시험지구 교육지원청과 일선 고등학교에서 수능 응시원서 접수를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접수 기간은 22일부터 9월6일까지 12일간이다. 다만 토요일·일요일은 제외된다. 접수 시간은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응시원서는 수험생 본인이 직접 접수해야 한다. 다만 장애인(시험편의제공대상자에 한함), 수형자, 군 복무자, 입원 중인 환자, 원서 접수일 기준 해외 거주자(해외 여행자 제외), 기타 불가피한 경우로 시도교육감의 인정을 받은 자는 예외적으로 직계 가족 등에 의한 대리접수가 허용된다.
고교에 재학 중인 학생은 학교에서 일괄 접수한다. 고교 졸업자는 출신고 또는 현재 주소지 관할 시험지구 교육청에서, 검정고시 출신 및 기타 학력 인정자는 주소지 관할 시험지구 교육청에서 개별적으로 제출할 수 있다.
제주특별자치도 소재 고교 졸업자와 제주에 주민등록상 주소지를 뒀으나 제주 이외의 지역에서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은 내달 5~6일 서울 성동광진교육지원청에 마련된 별도의 접수처에서 원서를 접수할 수 있다.
모든 지원자는 여권용 규격(가로 3.5cm×세로 4.5cm) 사진 2장, 선택 영역 수에 따라 3만7000∼4만7000원의 응시 수수료, 사진이 들어간 신분증을 준비해야 한다. 개별 접수 시에는 졸업증명서와 주민등록초본이 추가로 필요하다.
올해부터는 온라인 사전입력 운영 지역을 11곳으로 늘렸다. 수험생에 편의를 제공하고, 대면 접수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온라인 사전입력 운영 지역은 대전, 세종, 경기, 강원, 충북, 충남, 전북, 전남, 경북, 경남, 제주 등 총 11개로 전년도에 비해 5곳(경기·강원·전북·전남·경북·경남)이 더 많아졌다.
다만 온라인으로 사전 입력한 후에도 반드시 현장 접수처를 방문해 접수증을 발급 받아야만 한다. 현장에서 본인 확인 절차를 거치는 건데 이 절차를 생략할 경우 시험에 응시할 수 없다.
N수생의 응시 수수료 납부방법은 보다 편해졌다. 검정고시생, 재수생은 작년까지 수능 응시료를 현금으로만 낼 수 있었다.
그러나 올해부터는 시험지구 교육지원청에서 접수하는 경우 신용카드, 가상계좌 등의 방법으로 납부할 수 있다. 출신학교에서 접수하는 경우 계좌이체 또는 현금 등 시도 교육청에서 지정하는 방법으로 응시 수수료를 납부하면 된다.
재학생은 가상계좌, 스쿨뱅킹, 현금 등 시도교육청에서 지정하는 방법으로 응시 수수료를 납부할 수 있다.
국민기초생활수급자, 법정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지원대상자 등은 수능 응시 수수료가 면제된다. 원서 접수 시 응시수수료 납부 후 수급자 증명서 혹은 확인서를 제출하면 절차를 통해 환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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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휘경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