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꿈과 가능성을 확인했습니다”

“제 꿈과 가능성을 확인했습니다”

경상남도 대학생 해외연수 성과보고회 개최



- 정책 제안, 소감 발표, 연수 생활 영상 공유 등 학생 중심 성과보고회 개최

- 4주간의 미국 메릴랜드주 타우슨 대학 해외연수 성공적 마무리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는 27일 오후 도청 세미나실에서 2024년 경상남도 대학생 해외연수 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



도는 지역사회에 필요한 국제적 역량을 갖춘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재)경상남도장학회 기금을 활용하여 도내 대학생을 대상으로 지난 7월 15일부터 8월 9일까지 4주간 미국 메릴랜드주 타우슨 대학교에서 해외연수를 실시했다.



이번 보고회는 해외연수에 참여한 학생들의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로, 도 교육청년국장을 포함한 기탁 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학생들의 토론 중심으로 진행되었다.



이날 보고회는 학생들이 직접 제작한 해외연수 생활 영상 감상으로 시작했다. 학생대표의 연수 참가 소감 발표에 이어 경남도에 적용할 정책을 조별로 구상하여 발표하는 시간도 가졌다. 학생들은 해외연수에서 보고 느낀 것을 바탕으로 ▲건강한 다문화 사회를 위한 축제 맘프(MAMF) 개선 ▲관광 우주항공박물관 설립 ▲한-미 상호 문화탐방 프로그램 도입 등 다양한 분야의 정책을 적극적으로 제안하였다.



또한, 연수생들은 이번 해외연수에서 기억에 남는 활동 및 좋았던 점, 개선할 점 등에 대해 자유롭게 이야기하며, 앞으로의 해외연수 프로그램이 더 발전된 방향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의견을 제시했다.



경상국립대학교 전자공학과 A학생은 “이번 해외연수에서 항공우주 관련 시설을 방문해 엔진과 비행기 모형을 관람하며 ‘내가 저걸 만들어보면 어떨까’ 하는 기대감이 들었다”며 “해외연수에서 보고 배운 내용을 통해 전공지식을 확장했고 이는 원하는 곳에 취업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창원대학교 영어영문학과 B학생은 “영어교육학 전공자이지만 지역에서는 좀처럼 외국인을 만나 대화할 기회가 없어 아쉬웠는데 교육 대학으로 명성이 높은 타우슨 대학에서 연수를 받게 되어 행운이었다.”며 “억지로 공부를 시키지 않고도 실제로는 공부가 되고 있던 교수님의 수업방식과 학생을 대하는 태도는 향후 교사가 되어 한국에서도 실현하고 싶다”고 말했다.



경상남도 윤인국 교육청년국장은 “이번 연수로 학생들 모두 어학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고 자신감을 갖게 되었을 뿐만 아니라 다채로운 경험을 통해 많은 것을 얻고 돌아온 것 같아 기쁘다”며 “학생들이 늘 자신감을 가지고 목표를 향해 도전할 수 있도록 경상남도가 지속적으로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경상남도장학회는 올해 대학생 해외연수 지원 외에도 대학생 장학금(400명)을 지원해 지역 우수 인재 육성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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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휘경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