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재해 증가 업종 대상 지역별 재해 예방 집중점검 실시

제18차 현장점검의 날…조선업·제조업·폐기물 처리업 등 사고유형 분석

고용노동부와 안전보건공단은 25일 지역별로 업종과 사고유형 등을 고려한 자체 점검계획을 수립해 사업장 안전관리 점검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특히 전년 대비 중대재해가 증가한 선박 건조 및 수리업(조선업), 유리·도자기·시멘트 제조업, ·위생 및 유사서비스업(폐기물 처리업) 등의 사고유형을 분석해 유사 재해의 발생을 예방하기 위한 집중 점검에 나선다.


서울 시내의 건설 현장 모습 (사진=더뉴스프라임DB)

최근 재해 사례를 보면 혼재작업 하지 않기, 추락 방호조치 설치, 작업방법·위험요인 예방대책 등을 포함한 작업계획서 작성·준수, 정비 중 운전정지(Lock Out, Tag Out) 준수 등 기본 안전수칙을 지켰다면 막을 수 있었던 사고들이 발생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구체적으로 조선업은 블록 운반 작업 중 블록에 깔림, 선박에서 떨어짐, 배관 용접작업 중 화재 등이 있었다.

시멘트업은 로더·덤프트럭에 깔림, 콘크리트 벽돌 기계에 끼임 등이며 폐기물 처리업의 경우 탱크 세척 작업 중 폭발, 폐기물 파쇄기 내부에 청소 중 끼임, 폐기물 집게차 상부에서 떨어짐 등이다.

이에 전국의 지방고용노동관서 산업안전보건감독관 등은 사업장의 유해·위험 요인을 찾아 이를 개선토록 하면서 업종별 주요 사고사례와 핵심안전수칙을 배포하여 유사 재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도한다.

최태호 산재예방감독정책관은 “전국 모든 사업장은 연휴 후 작업 재개 시 서두르지 않고, 안전관리에도 각별히 유의해 달라”며 “고용부도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현장 중심으로 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선제적이고 적극적인 활동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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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휘경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