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장애인체전 3일 차 경남 선수단 '순항'


전국장애인체전 3일 차 경남 선수단 '순항'

경남 슐런 선수단이 1위 후 기뻐하고 있다.
제44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가 '경남과 함께 다시뛰는 대한민국'이라는 슬로건으로 지난 2011년 이후 13년 만에 경남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되고 있는 가운데 경남 선수들이 선전하고 있다.

현재 전국장애인체전 3일 차에서 경남 선수단은 메달 금 27개, 은 35개, 동 38개로 총 100개의 메달을 획득했으며, 총득점 58250점으로 종합 순위 3위를 달리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첫 금메달은 효자 종목 수영에서 나왔다. 수영 남자 평영 100m S5~7에 출전한 천영조(화승코퍼레이션)가 금메달을 획득했으며, 수영에서 총 12개의 메달이 수확됐다. 사이클에서는 남자 개인 도로 독주 2km C3에 출전한 김지윤(경남장애인사이클연맹)과 남자 개인 도로 독주 2km C5에 출전한 정재섭(경남장애인사이클연맹)이 대회 첫 출전에 각각 금메달을 획득했다. 금년도 처음으로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슐런에서는 박정식(경남장애인슐런협회), 윤창구(김해복음병원), 정성재(경남장애인슐런협회) 총 3명이 다관왕을 차지했고, 경남은 종합 1위를 했다.


대회 1일 차(25일)는 시범종목들을 포함한 사이클, 수영, 육상, 역도에서 금 9, 은 8, 동 16개를 획득했으며, 단체 종목으로 농구(지적)는 8강에서 전년도 4강에 오른 경북을 만나 아쉽게 패했다. 휠체어럭비는 8강전에서 부산을 59대 23으로 압승을 거둬 준결승에 진출해 정상에 한 발짝 다가섰다.

대회 2일 차(26일)는 사격에서 문애경, 이희정, 김영배, 박명순(경남장애인체육회)이 혼성 25m 권총 P3 단체전 SH1(선수부) 금메달을 획득해 3년 연속 메달을 지켰으며, 2016년 리우 패럴림픽 메달리스트 김수완(경남장애인체육회)이 남자 공기소총 입사 R1 개인전(선수부)에서 동메달을 얻었다. 김권능(삼성창원병원), 김지윤(경남장애인태권도협회)은 태권도 혼성 품새 DB(선수부)에서 동메달을 수확했고, 특히 김권능(삼성창원병원)은 태권도 남자 품새 개인전 DB(선수부)에서 2년 연속 금메달의 영광을 안았다. 육상에서는 여자 포환던지기 F34(선수부) 문수경(경남장애인육상연맹)이 작년에 개인이 세운 한국 신기록(3.42m)을 깨고 3.83m로 한국 신기록을 기록하며 경남의 위상을 드높였고, 여자 창던지기 F11(선수부) 조돌순은 3년 연속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자 포환던지기 F32(선수부)에서 강외택도 금메달을 획득했다.

대회 3일 차(27일)는 오전 11시 30분 기준 조정 남자 수상 개인전 1000m PR2(선수부)에서 임상훈이 금메달을, 사격 혼성 50m권총 P4 단체전 SH1(선수부)에서 단체전 금메달을, 파크골프 남자 개인전 PGST2(선수부)에서 김정수가 은메달을 획득하는 등 경남 팀은 선전하고 있다.

전국장애인체전의 열기가 더해가는 가운데 경남 슐런 선수단이 종합 1위를 하고 기쁨의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저작권자 ⓒ e-경남 사회복지문화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휘경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