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병원선, 용인 은혜샘물초등학교 학생들의 따뜻한 마음의 감사편지 받아
- 학생들이 보낸 편지와 응원 메시지, 병원선 직원에게 큰 힘이 되다
지난 6일 경상남도 병원선(경남511호)에 경기도 용인시의 은혜샘물초등학교 학생들이 보낸 감사 편지와 응원 물품 덕분에 병원선 근무 직원에게 큰 힘이 됐다고 전했다.
은혜샘물초등학교 학생들은 10월 나라를 위해 충성을 다해 일하는 사람들을 공부하면서, 섬 주민을 찾아가 도움을 주고 멋지게 일하는 경남도 병원선 직원들에게 응원과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준비했다고 한다.
초등학교 3, 5학년 학생들이 정성껏 쓴 감사 편지와 응원 영상, 사탕과 주스를 보내줬으며, 편지와 영상에는 의료진에 대한 깊은 감사의 마음과 응원이 담겨 있었다.
병원선에 근무하는 의료진을 비롯한 선박직 등 모두에게 큰 힘이 돼, 힘든 상황 속에서도 더 열심히 섬마을 주민들의 건강을 돌보겠다고 다짐하는 계기가 됐다.
한 공중보건의사는 아이들의 환한 미소에 힘이 불끈 난다며 기뻐했고, 선박직원은 전국의 병원선 중 우리가 주인공이 된 게 큰 자긍심이 되고 학생들에게 감사 편지를 받아본 적은 처음이라며 감동했다.
병원선에서는 학생들에게 나라를 위해 소중한 일을 할 수 있도록 꿈을 키워나가며 건강하게 자라나길 바란다고 감사 편지와 영상 메시지로 이들의 따뜻한 마음에 답장했다.
경남 병원선은 1973년 첫 출항 이후 50년간 남해바다를 누비며 섬마을 주치의로 건강지킴이 역할을 하고 있다. 선령이 21년 된 경남511호는 대체건조가 진행되고 있으며, 남해안 지형에 맞는 친환경 선박을 건조해 안전하고 쾌적한 진료환경으로 더 나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경남도 박성규 보건행정과장은 “학생들의 응원과 감사 메시지로 병원선 근무자에 큰 힘이 되어 감사한다”라며 “병원선에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리며, 경남도에서도 섬 주민의 건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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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휘경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