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경남형 대중교통비 지원사업 경남패스 시행
- 75세 이상 어르신, 저소득층 등 취약계층에 대중교통비 전액 환급
- 청년(19~39세) 30%, 일반(40세~74세) 20% 환급
- 도내 18개 전 시군과 함께 추진…'25년 1월부터 시행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는 후반기 도정방향 ‘복지·동행·희망’ 1호 사업으로 취약계층 등에 대중교통비를 환급하는 경남형 대중교통 지원사업 ‘경남패스‘를 내년 1월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경남패스는 정부 K-패스에 경남만의 혜택을 더했다. 시내버스, 농어촌버스, 지하철, 경전철 등의 대중교통 이용요금을 환급하는 교통비 지원사업으로 15회 이상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19세 이상 경남도민이라면 누구나 지원받을 수 있으며, 75세 이상 어르신은 이용 횟수에 상관없이 지원받을 수 있다.
경남패스 교통비 지원율은 19~39세 청년 30%, 40~74세 일반 성인 20%, 75세 이상과 저소득층의 경우 100%이다. 정부 ’K-패스‘ 대비 청년 혜택 나이를 39세로 확대하고, 75세 이상 어르신과 저소득층에게는 각각 80%p와 47%p를 추가 지원하는 등 청년과 취약계층에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한다.
경남패스는 K-패스 카드로 이용할 수 있다. K-패스 카드로 대중교통을 이용한 후 교통비를 환급받는 방식으로 지원되며, 카드발급은 은행(신한, 농협, 국민, 우리, 하나, 기업)에 방문하거나 카드사 홈페이지(신한, 농협, 국민, 삼성, 우리, 하나, 현대, BC, 이즐, 케이뱅크) 또는 ARS 간편신청(☎ 080-864-8801)으로 신청할 수 있다.
카드를 발급받은 후 K-패스 앱 또는 홈페이지에서 회원가입을 해야 이용 금액을 환급받을 수 있으니 빠뜨려선 안 된다. 인터넷 이용이 어려운 어르신은 카드 발급 후 도내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면 회원가입 절차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한편, 경남도는 지난 10월 보건복지부와 사회보장제도 신설 협의를 마쳤으며, 연말까지 교통비 환급을 위한 시스템 개발을 마칠 계획이다. 사업 시행 초기 도민들의 혼란 방지와 궁금증 해소를 위해 경상남도 민원콜센터(055-120)와 도·시군·읍면동에서 사업 내용을 안내할 계획이다.
김영삼 교통건설국장은 “경남형 대중교통비 지원사업으로 도민의 교통비 부담 완화, 어르신의 이동권 보장 등 교통복지 실현을 기대한다.”라며 “혜택 대상자가 모두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홍보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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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휘경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