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재능기부로 희망의 보금자리 선물하다.
도민행복주택 제33호 준공!
- 경남도, 재능기부로 완성된 주거복지, 창녕군 가정에 행복 전해
- 같은 방에서 독립된 공간으로, 도민행복주택의 따뜻한 변화
- 취약계층에 새 집과 희망을, 경남형 주거복지의 성공 사례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는 12일 창녕군 부곡면에 있는 저소득 조손 가구를 위한 제33호 도민행복주택을 준공했다고 밝혔다.
‘도민행복주택’은 노후화된 주택에 거주하는 저소득·조손·한부모·다문화 가정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민간 건설업체의 재능기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남지역본부의 물품 기부로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2013년부터 전국 최초로 경남도에서 시행하며, 가구당 건설업체의 공사비 4천만 원과 LH경남지역본부의 300만 원 상당 물품 지원으로 이뤄진다.
새로운 보금자리를 마련한 창녕군 부곡면 가정은 할아버지, 할머니, 그리고 중학생 손자가 함께 거주하는 조손 가구다. 할머니와 중학생 손자가 같은 방에서 생활해야 했고 주택의 열악한 구조와 좁은 공간으로 두 사람은 기본적인 생활에서도 어려움이 많았다.
이번 지원사업으로 할머니와 손자는 자신만의 방을 갖고, 집안 화장실과 샤워 시설도 현대화돼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게 됐다.
손자는 “나만의 공간이 생겨 너무 기쁘다”라며 웃음을 보였고, 할머니는 “더 나은 환경에서 손자가 생활할 수 있어 마음이 한결 가볍다”라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도민행복주택 지원사업은 취약계층의 집 수리를 넘어, 지역사회의 연대와 협력의 가치를 높이고 나눔의 문화가 일상 속에 자리 잡도록 이끄는 대표적인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경남도는 앞으로도 지역 내 취약계층 가구에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며, 안정적인 생활환경을 만들어가는 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곽근석 도시주택국장은 “도민행복주택 지원사업에 기꺼이 동참해 준 덕진종합건설(주)와 LH경남지역본부에 깊이 감사드린다.”라며, “민관 협력을 통해 취약계층의 주거복지를 지속적으로 높이고, 나눔의 문화를 확산시켜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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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휘경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