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코, 유휴 국유지 활용 발달장애인 지원

캠코, 유휴 국유지 활용 발달장애인 지원


지난 27일 양산시 물급읍에서 개최된 ‘나라On 돌봄쉼터 5호점 개장식’에서 남희진(오른쪽) 캠코 국유재산부문 총괄이사가 기부금을 전달한 뒤 박유미 뭐든학교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캠코 제공
지난 27일 양산시 물급읍에서 개최된 ‘나라On 돌봄쉼터 5호점 개장식’에서 남희진(오른쪽) 캠코 국유재산부문 총괄이사가 기부금을 전달한 뒤 박유미 뭐든학교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캠코 제공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발달장애인의 자립을 돕기 위해 유휴 국유지를 활용한 새로운 돌봄 공간을 마련했다.

캠코는 지난 27일 경남 양산시 물급읍 에서 ‘나라On 돌봄쉼터’ 5호점 개장식을 개최했다. 이 행사는 남희진 캠코 국유재산부문 총괄이사와 박유미 뭐든학교 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나라On 돌봄쉼터는 캠코가 기획재정부의 ‘2024년 국유재산종합계획’에 따라 추진하는 사업이다. 그동안 활용되지 못했던 유휴 국유지를 사회적 취약계층을 위해 재구성하는 프로젝트다. 이름에는 국유재산 활용을 활성화(On)하고 따뜻함(溫)을 더한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양산시에 문을 연 5호점은 특히 발달장애인의 자립과 심리적 치유를 지원하기 위해 조성됐다. 캠코는 사용되지 않던 국유지를 발굴해 지역 주민과 발달장애인이 함께 농작물을 경작하고 양봉을 체험할 수 있는 힐링 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 이를 통해 야외 활동이 부족한 장애인들에게 새로운 경험의 기회를 제공했다.



운영기관인 뭐든학교 사회적협동조합에는 초기 운영을 지원하기 위한 기부금 700만 원도 전달됐다. 이 공간에서는 보건복지부와 경상남도가 진행하는 ‘최중증 발달장애인 통합돌봄서비스’와 연계된 24시간 밀착 돌봄 등 발달장애인을 위한 맞춤형 지원도 병행될 예정이다.

캠코는 이번 쉼터가 국유재산의 활용 가치를 높이는 동시에 발달장애인과 지역 주민이 함께 어울리는 따뜻한 공동체 형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남 총괄이사는 “유휴 국유지를 발달장애인의 자립과 회복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한 이번 사례는 국유재산의 새로운 활용 모델을 제시했다”며 “앞으로도 유휴 국유재산을 발굴해 장애인을 비롯한 취약계층의 삶을 밝히는 데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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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휘경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