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설 명절을 맞아 독립유공자 유족에게 감사의 마음 전해
- 설 명절 강종완, 김시주 독립운동가 유족 방문, 희생과 헌신에 감사함 전해
- 독립운동가 선양과 독립운동가 정신을 확산하기 위해 최선을 다짐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는 21일 설 명절을 앞두고 도내 독립유공자 유족들의 자긍심 고취와 선양을 위해 창원에 거주 중인 독립운동가 유족을 방문하여 위문품(생필품 등)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경남도는 지난 ‘21년부터 현재까지 독립유공자 유족과 1:1자매 결연을 맺어 매년 추석, 설 명절마다 독립유공자 유족의 거주지를 방문하여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위문품을 전달하고 있다.
도내에는 340여 명의 독립유공자 선순위 유족이 거주하고 있으며, 복지정책과는 강종완, 김시주 독립운동가의 유족이 살고 있는 거주지를 방문하여 독립유공자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강종완 독립운동가는 경남 마산(馬山)출신으로 1919년 3.1 운동 때 진주, 함안, 마산 등지에서 동지 180여 명을 규합 비밀결사대를 조직하여 독립선언문을 등사하고 독립운동을 선전하는 격문을 작성하여 배포하는 등 지하운동을 주동하다가 체포되어 부산 형무소에서 3년 8개월 동안 복역하였고, 1968년 대통령표창이, 1990년 건국공로훈장 애족장(愛族章)이 추서되었다.
김시주 독립운동가는 경상남도 창원(昌原) 출신으로 하얼빈과 심양(瀋陽)에서 약 1년간 독립운동을 하다가 1940년 12월에 귀국한 후 국내에서도 항일운동을 지속하였다. 경상남도 마산(馬山)에서 신사참배(神社參拜) 거부운동을 펼치며, 항일선전물을 배포하는 등 동지를 규합하다가 1942년 8월에 일본경찰에 체포되었다. 1944년 8월 12일 부산지방법원에서 징역 2년형을 선고받고 옥고를 치르던 중 8·15광복을 맞아 출옥하였다. 1990년에 건국훈장 애족장이 추서되었다.
김맹숙 경남도 복지정책과장은 “자신의 목숨을 아끼지 않은 독립운동가들이 있었기에 지금의 경남이 있다”라며, “독립유공자 유족들이 대우받고, 독립운동가 정신이 후세까지 전해질 수 있도록 독립운동 선양사업과 독립운동가 유족 예우 강화 등을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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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휘경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