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사랑의 온도탑 올해도 어렵사리 100도 돌파
62일건 107억 원 모금
6년 연속 목표는 달성
경기 악화로 지지부진
경남도민 나눔으로 채우는 '사랑의 온도탑'이 올해도 100도를 돌파했다.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지난달 31일 '희망2025 나눔캠페인' 목표액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62일간 모인 금액은 모두 107억 3702만 원으로 목표액 106억 7000만 원을 넘어섰다. 목표 모금액 5%를 달성할 때마다 5도씩 오르는 사랑의 온도탑은 100.6도를 기록했다.
6년 연속 목표치를 달성했지만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경기 악화 등으로 기부가 지지부진했다. 캠페인 기간 내내 목표 금액을 채우지 못하다 마지막 날인 지난달 31일 어렵사리 목표액을 달성했다. 지난해 캠페인에서는 총 106억 6400만 원이 모여 목표 모금액 102억 1000만 원을 넘어선 바 있다.
경남 '사랑의 온도탑'이 올해도 100도를 돌파했다. 사진은 지난해 12월 창원광장에서 열린 제막식. /김구연 기자
경남 '사랑의 온도탑'이 올해도 100도를 돌파했다. 사진은 지난해 12월 창원광장에서 열린 제막식. /김구연 기자
경남 온도탑 순위는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중하위권이다.
세종이 148도(달성 금액 30억 2000만 원·목표액 20억 4000만 원)로 가장 높았고 뒤이어 부산 124도(달성 금액 134억 7000만 원·목표액 108억 6000만 원), 전남 120.3도(달성 금액 137억 원·목표액 113억 9000만 원), 경북이 118도(달성 금액 208억 5000만 원·목표액 176억 7000만 원)를 기록했다. 온도가 가장 낮은 곳은 경기로 83.9도(달성 금액 286억 3000만 원·목표 341억 1000만 원)를 나타냈다. 전국 평균은 107.1도로 모두 4814억 8000만 원이 모였다.
캠페인 기간 조성된 성금은 도내 기초생활수급권자를 비롯한 저소득층 생계비, 의료비, 교육비, 긴급 지원비 등 사회복지 시설·기관 복지프로그램, 장비 구매와 시설 개보수 등에 지원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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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휘경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