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위 정취 가득, 경남에서 즐기는 추석 여행
- 풍성한 한가위, 경남 곳곳에서 즐기는 가을 여행
- 자연과 문화, 체험이 함께하는 가을 풍경 속 가족과의 특별한 시간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는 다가오는 추석 연휴를 맞아 도내 곳곳에서 즐길 수 있는 여행지 18곳을 소개했다. 울긋불긋 물든 단풍과 청명한 가을 하늘 속에서 느긋한 휴식을 즐기며 한가위의 풍요로움을 만끽할 수 있다. 이번 연휴에는 일상의 분주함을 벗어나 경남에서 여유롭고 특별한 시간을 보내보자.
첫 번째, 놀이공원에서 웃음 가득한 하루를 보내고 케이블카를 타고 탁 트인 가을 풍경을 즐길 수 있는 놀이·체험 관광지 3곳이다.
▲ 경남마산로봇랜드(창원)
경남마산로봇랜드는 국내 최초 로봇을 주제로 한 테마파크로, 놀이시설과 전시·체험관, 연구단지가 함께 어우러진 복합 공간이다. 최첨단 로봇 기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로봇관과 가족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어트랙션이 마련되어 있다. 관광과 산업, 교육이 결합된 특화 공간으로, 한가위 연휴 가족 나들이로 제격인 관광명소다.
▲ 통영케이블카(통영)
통영 미륵산에 설치된 통영케이블카는 한려수도의 비경을 한눈에 만끽할 수 있는 곳이다.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으며, 반려동물도 무료로 탑승할 수 있어 온 가족이 함께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또한, 통영의 대표 관광지 동피랑 마을과 연계한 할인 이벤트도 마련되어, 한 곳을 이용하면 다른 한 곳은 5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어 알뜰하게 여행을 즐길 수 있다.
▲ 거제파노라마 케이블카(거제)
거제파노라마 케이블카에서는 노자산과 다도해 전경을 경계 없이 360°로 감상할 수 있다. 총 45대 캐빈 중 10대의 크리스탈 캐빈은 바닥이 유리로 되어 있어, 가을 노자산 숲길 위로 공중 산책을 즐길 수 있다.
정상 전망대에 오르면 산과 바다, 굽이굽이 헤엄치는 섬들이 시야 가득 펼쳐지며, 특히 해질녘 붉게 물드는 다도해 풍경은 장관을 자아낸다.
두 번째, 가을 단풍 아래 선선한 바람과 햇살 속에서 가족과 함께 걸으며 마음의 여유를 느낄 수 있는 힐링 여행지 6곳이다.
▲ 사천케이블카 자연휴양림(사천)
사천케이블카 자연휴양림은 3만 그루의 편백숲으로 이루어진 피톤치드 가득한 휴양 공간이다. 원·투룸형과 복층형 숙박시설뿐 아니라 캠핑이 가능한 야영데크도 갖춰 기호에 맞게 머무를 수 있다.
편백숲을 가로지르는 숲속 산책로와 숲놀이터, 어린이 물놀이장 등 다양한 체험 시설이 마련되어 있어, 가족과 함께 산림욕을 즐기며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할 수 있다.
▲ 황산공원(양산)
낙동강을 따라 조성된 양산의 대표 도심 속 자연친화 공원인 황산공원은 가을이면 붉게 물든 댑싸리와 코스모스로 화려하게 단장한다.
탁 트인 낙동강변 풍경을 바라보며 걷는 산책길은 가을 감성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산책 명소다. 넓은 잔디와 강변을 품은 황산캠핑장은 도심과 가까우면서도 자연 속 힐링을 즐길 수 있어, 가을밤을 특별하게 보내기에 안성맞춤이다.
▲ 입곡군립공원(함안)
크고 작은 산봉우리들이 저수지를 중심으로 협곡을 이루고 있는 입곡군립공원은 수려한 자연풍광과 형형색색의 바위, 기암절벽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어 신비로움을 더한다. 저수지를 가로지르는 출렁다리 산책로는 최고의 힐링 코스이며, 가을철 붉게 물든 단풍과 어우러져 한가위 나들이 명소로 제격이다.
▲ 우포늪(창녕)
우포늪은 창녕군 4개 면에 걸쳐 있는 총면적 2,505천㎡의 대한민국 최대 내륙습지이다. 가시연꽃, 자라풀 등 800여 종의 식물과 큰고니, 황조롱이 등 200여 종의 조류가 서식하며, 풍부한 생태계를 자랑한다.
세계 최초로 람사르습지도시로 인증받은 우포늪은 2024년 7월 유네스코 창녕 생물권보전지역 핵심구역으로 지정되어, 추석 연휴 아이들과 함께 생태 체험을 즐기며 여유로운 한가위를 만끽할 수 있는 최적의 여행지이다.
▲ 화림동계곡 선비문화탐방로(함양)
선비문화탐방로는 화림동계곡의 비경을 엮어 만든 길로, 풍류를 즐기던 옛 선비들이 특별히 사랑한 곳이다. 길을 따라 거연정, 군자정, 동호정, 농월정 등 정자가 이어지며, 여덟 개의 못과 여덟 개의 정자가 있어 ‘팔담팔정(八潭八亭)’이라 불리기도 한다.
짙은 숲과 맑은 계곡, 단아한 정자가 어우러진 화림동계곡은 걸음마다 한 폭의 산수화 같은 풍경을 선사하며, 물소리와 새소리, 꽃향기가 가득한 자연 속에서 옛 선비들의 풍류를 느끼며 유유자적 걸을 수 있다.
▲ 거창항노화힐링랜드(거창)
거창항노화힐링랜드는 가조면 우두산 자락에 위치한 치유와 힐링의 명소다. 국내 최초의 Y자형 출렁다리를 비롯해 무장애 데크로드, 산림치유센터, 숲속 놀이터 등 다양한 시설이 조성되어 있다.
산림휴양관과 숲속의 집 등 숙박시설도 마련되어 있어, 추석 연휴 동안 산림 속에서 몸과 마음을 편히 쉴 수 있는 여행지로 추천한다. 또한 인근 가조온천관광지에서는 가조온천과 무료 족욕장, 약 4,800평 규모의 코스모스 꽃단지를 함께 즐길 수 있어 힐링 여행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 수 있다.
세 번째, 미술관 나들이, 역사공부, 부자기운 체험, 반려동물 놀이터 등 다양한 이색 체험을 할 수 있는 관광지 7곳이다.
▲ 클레이아크 김해미술관(김해)
클레이아크 김해미술관은 흙(Clay)과 건축(Architecture)의 상호 관계를 의미하는 이름처럼, 과학과 예술, 교육, 산업의 협력을 통해 건축도자 분야의 발전을 추구하는 클레이아크의 기본 정신을 담고 있다.
주 전시관인 돔하우스와 제2전시관 큐빅하우스를 비롯해 체험관, 연수관, 카페 등 다양한 시설이 마련되어 있다. 미술관 주변에는 나무와 꽃으로 가꿔진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어, 자연과 호흡하며 휴식을 취하기 좋다.
▲ 표충사(밀양)
가지산, 운문산, 재약산의 절경이 병풍처럼 둘러싼 자리에 위치한 표충사는 임진왜란 당시 나라를 위해 싸운 승병장 사명대사의 유적지로 널리 알려져 있다.
사찰 내에는 국보와 보물, 중요민속자료 등 다양한 문화유산이 보존되어 있으며, 가을이면 사찰을 감싸는 단풍과 고즈넉한 풍경이 어우러져 깊은 감동을 선사한다. 천천히 산사를 거닐며 자연과 역사, 마음의 평화를 함께 느낄 수 있는 여행지다.
▲ 남해힐링숲타운(남해)
남해힐링숲타운은 2007년 대한민국 제1호 나비생태공원으로 개장한 이후, 2023년 전면 리뉴얼을 통해 세대별로 즐길 수 있는 자연친화 콘텐츠와 실내외 체험 공간을 갖춘 복합 자연 체험 공간으로 새롭게 단장했다.
청정 숲과 생태 환경 속에서 자연을 배우고 즐길 수 있으며, 전기 관람차를 이용하면 어린이와 노약자도 순천바위 전망대까지 편안하게 오를 수 있다. 다가오는 한가위 연휴에 화려하게 물드는 가을 단풍과 함께 가족과 특별한 휴식과 추억을 즐길 수 있다.
▲ 최참판댁(하동)
박경리 선생의 대하소설 『토지』의 무대로 잘 알려진 악양 평사리는 섬진강의 풍요로움을 고스란히 간직한 땅이다. 평사리 논길을 따라 들어서면 드넓은 들판 한가운데 우뚝 선 소나무 두 그루가 반갑게 맞이하고, 지리산 자락에는 초가들이 한 폭의 그림처럼 펼쳐진다.
그 중턱에 자리한 고래등 같은 기와집 ‘최참판댁’은 소설 속 배경과 더불어 옛 시골 마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곳으로, 한가위 연휴 가족 나들이지로 추천하는 명소다.
▲ 정취암(산청)
대성산의 기암절벽에 자리한 정취암은 의상대사가 창건했다고 전해지며 정취암 탱화가 유명한 사찰로 상서로운 기운이 가히 금강에 버금간다하여 예로부터 소금강이라 불렸다.
문화유산 자료로 지정된 산신탱화를 비롯해 쌍거북바위(영귀암), 만월정 등 다양한 볼거리를 갖추고 있으며, 일출 명소로도 잘 알려져 있다. 바위 끝에 서서 올라온 길을 되돌아보면 시원함과 함께 적막과 고요 속에 온갖 번뇌를 잊고 속세를 벗어난 듯한 평온함을 느낄 수 있다.
▲ 부자 솥바위(의령)
부자 솥바위를 중심으로 반경 20리 안에는 부귀가 끊이지 않는다는 전설이 전해진다. 실제로 이 지역은 삼청 창업주 이병철 회장, LG 창업주 구인회 회장, 효성 창업주 조홍제 회장이 태어난 곳으로, 전설이 현실로 이어진 듯한 이야기를 전한다. 한가위 연휴, 가족과 함께 부자 솥바위를 찾아 전설과 이야기를 체험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에도 좋은 여행지다.
▲ 합천멍스테이(합천)
합천멍스테이는 쌍백면 평구리에 위치한 반려동물 테마파크로, 카페와 편의시설, 놀이터 등을 갖추고 있으며 무인으로 운영된다. 부지면적 7,535㎡의 넓은 놀이터는 소형견, 중·소형견, 대형견 그라운드로 나뉘어 있어 견주 감독하에 반려견이 안전하게 뛰어놀 수 있으며, 입장료는 무료다.
같은 부지 내 쌍백권역 도농교류센터에는 숙박시설, 축구장, 야영장, 어린이 놀이터 등이 마련되어 있어, 반려견과 함께 이색 테마 여행과 휴식을 즐기기에 제격이다.
네 번째, 아름다운 가을밤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축제와 공룡과 함께 신나는 하루를 보낼 수 있는 엑스포 여행지 2곳이다.
▲ 2025 진주남강유등축제(진주)
진주시의 10월, 남강과 진주성이 오색찬란한 등불로 수놓아져 깊어가는 가을의 낭만을 만끽할 수 있다. 10월 4일부터 10월 19일까지 약 7만여 개의 유등이 남강 일대를 화려하게 밝히며, 진주성의 역사적 배경과 어우러진 야간 경관은 진주만의 독특한 정취를 자아낸다.
축제장 곳곳에서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문화 공연, 불꽃놀이, 드론라이트 쇼 등 다채로운 콘텐츠가 마련되어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과 감동을 선사한다.
▲ 2025 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고성)
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는 2006년 시작 이래 올해까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공룡 엑스포로, 당항포관광지에서 열린다. 올해는 ‘공룡과 함께 춤을’이라는 주제로 10월 1일부터 11월 9일까지 개최된다.
익룡드론, 플라워사우르스, 불꽃놀이, 서커스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가득한 당항포관광지에서 한가위 연휴 가족 나들이를 즐겨보자.
김상원 경남도 관광개발국장은 “가을을 맞아 경남의 관광지들이 아름답게 물들어 가고 있다”면서, “이번 추석 연휴, 경남 곳곳에서 펼쳐지는 자연과 문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가족과 함께 즐기며 뜻깊은 한가위 보내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경남 여행지와 축제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경남관광길잡이 누리집(http://tour.gyeongnam.go.kr)과 경남축제 다모아누리집(https://festa.gyeongnam.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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