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북극항로 개척 위한 항만물류 인재양성 전략 모색
- 스마트물류 특성화대학 지원사업 일환으로 인재양성 세미나 개최
- 항만물류 분야 학계, 기업, 학생들 한자리에 모여 함께 실행방안 논의
경남도는 27일 인제대학교에서 ‘북극항로 개척과 스마트물류 인재양성, 경남의 미래’를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물류특성화 대학 지원사업 일환으로 열렸다. 도는 동북아 물류허브 플랫폼 구축을 위한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교육과정 개편, 실습, 인턴십 등을 지원하는 물류특성화대학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공모를 통해 올해는 인제대와 창원대가 선정됐다.
*2025년도 사업 선정대학/기간: 인제대, 창원대 / '25. 7.~ '26. 6.
이날 항만물류 분야 학계·기업, 대학생 등 200여명이 한자리에 모였다. (사)한국북극항로협회 김영석 회장은 ‘미래의 항로, 그리고 경남권의 미래비전’을 발표하며 조선․해양플랜트 등 경남의 특성과 강점, 경남과 부산의 북극경제권 구축을 강조했다.
이어 한국해양대학교 남기찬 교수는 ‘글로벌 물류&AI시대 스마트물류 인재양성 비전’을 주제로 스마트물류인재가 갖춰야 할 핵심 역량을 제시했다. 기업대표로 참석한 동영해운 윤영수 상무이사와 부산컨테이너터미널 이상식 대표이사는 ‘산업 맞춤형 인재 양성 전략’을 발표했다.
물류 패러다임 전환에 따른 항만 물류 고용시장 변화에 선제 대응하기 위한 방안도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지역 맞춤형 전문 인재 양성과 현장 중심의 교육‧연구 기반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데에 의견을 모았다.
한편, 인제대는 지난 9월 지역대표 스마트물류기업 4곳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전국 최초로 TOS(Terminal Operation System) 맞춤형 인력양성을 추진하는 등 현장형 인재 육성에 집중하고 있다.
도는 진해신항 1단계 3선석 우선 개장 예정인 2029년까지 총 914명의 항만물류 전문인력 양성을 목표로 △제5차 해운항만물류 전문인력 양성사업(285명), △물류특성화대학 지원사업(458명), △항만운영 기능인력 양성사업(171명)을 하고 있다.
박성준 교통건설국장은 “이번 세미나는 북극항로 개척을 위한 인재양성 전략을 수립하여 경남의 미래 발전 방향을 함께 모색하는 뜻깊은 자리”라며, “우수한 지역 청년들이 경쟁력을 갖춘 항만물류 전문인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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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휘경 기자 다른기사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