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조은장애인평생학교 학생들은 힐링영화 시간에 천만관객을 넘은 유명한 "국제시장"을 관람해보았습니다. 등장인물로는 황정민, 김윤진, 오달수, 정진영, 장영남, 라미란 등 우리눈에 익은 배우들이 많이 출연하였습니다. 간단하게 줄거리를 이야기하자면 1950년 흥남철수 과정에서 덕수는 피난선에 오르다 여동생 막순을 놓치고, 아버지는 동생을 찾으러 다시 내려가며 덕수에게 ‘가장’의 책임을 남깁니다. 부산으로 내려온 덕수는 고모의 잡화점 ‘꽃분이네’에서 생활을 시작하고, 가장으로서 가족을 부양하기 위해 여러 선택을 하게 됩니다. 동생의 학비와 가족 생계를 위해 독일 파독 광부로 떠나 고된 노동 속에서 간호사 영자를 만나 사랑을 키우고, 귀국 후 가정을 꾸립니다. 이후 막내 동생의 결혼 자금과 ‘꽃분이네’를 지키기 위해 베트남 전쟁에 기술자로 참전해 부상을 입고 돌아오며, 가족을 위한 희생이 계속됩니다. 시간이 흘러 이산가족 찾기 방송을 통해 잃었던 동생 막순과 재회하지만, 아버지와의 재회는 끝내 이루어지지 못한 채 덕수는 노년에도 ‘약속의 장소’인 꽃분이네를 지키며 영화는 마무리됩니다. 한사람의 개인의 삶을 통해 가족과 책임의 의미를 깊이 있게 풀어낸 작품이라는 점이 인상적으로 느껴졌습니다. 황정민이 연기한 인물은 시대의 흐름 속에서 끊임없이 선택을 해야 하는 상황에 놓이며 그 당시 역사적인 배경에 대해 알아가며 마음이 아팠고, 그 시대 살았던 사람들이 얼마나 힘들게 가족을 위해 희생하며 살았는지에 대해 영화를 보며 조금은 알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영화 관람 후 학생들과 감상평을 이야기 나누며 수업을 마무리해보았습니다.
경남조은장애인평생학교에서는 문해 교육과 더불어 장애인들을 위한 다양한 평생교육프로그램을 매주 운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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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헌수 기자 다른기사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