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성평등 언어 함께 사용해요’ 직원 대상 캠페인 펼쳐

성평등 조직 문화 확산을 위한 ‘성평등 언어 퀴즈’ 실시



창원시, ‘성평등 언어 함께 사용해요’ 직원 대상 캠페인 펼쳐
성평등 조직 문화 확산을 위한 ‘성평등 언어 퀴즈’ 실시

창원시(시장 허성무)는 2021년 양성평등 주간(9.1.~9.7.)을 맞이하여 성평등한 조직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창원시청 전 직원을 대상으로 9월 6일 ‘성평등 언어 퀴즈’ 행사를 실시했다고 6일 밝혔다.

성평등 언어 퀴즈는 여성친화도시 조성협의체의 자문으로 선정된 10개 단어를 대상으로 하며, 대표적인 성차별 언어는 ▲집사람, 안사람, 바깥사람 ▲처녀작▲ 저출산(低出産) ▲몰래카메라 ▲서방님, 도련님, 아가씨 ▲유모차(乳母車) ▲ 낙태 ▲효자상품 ▲학부형(學父兄) ▲여OOO 등이 있다.

이날 직원들을 대상으로 성평등 언어 인식에 대해 조사한 결과, ▲집사람, 안사람, 바깥사람→배우자 ▲서방님, 도련님, 아가씨→OO씨, OO님 ▲처녀작→첫작품 세 단어에 대해 가장 잘 인식하고 있었으며, ▲유모차(乳母車)→유아차(乳兒車) ▲낙태→임신 중단 ▲효자상품→인기상품 ▲학부형(學父兄)→학생 보호자 등에 대해서는 다소 낯설다는 반응이 대다수였다.

시는 전 직원 대상 성평등 언어에 대한 인식을 확산하고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9월 6일 시청을 시작으로 오는 9월 9일부터 9월 17일까지는 각 구청별로 순회하여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며, 9월 1일 “여권 통문의 날”을 기념하여 여권통문 및 여성독립운동가 등에 대한 내용이 담긴 ‘국립여성사전시관 순회전’을 함께 선보인다.

김남희 창원시 여성가족과장은 “남성과 여성 서로 존중하는 언어를 사용하는 작은 변화에서부터 평등하고 건강한 조직 문화가 조성된다.” 며 “전 직원이 참여하는 캠페인을 통해 생활 속 무의식적으로 사용하는 성차별 언어에 대한 인식이 변화되고, 나아가 성차별적인 조직 문화 개선 및 성평등 의식 확산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창원시는 창원시민을 대상으로 9월 1일부터 24일까지 ‘성평등 언어 인식 조사’ 와 ‘성차별 언어를 찾아라!’ 두 가지 온라인 이벤트로 진행하고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창원시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시는 캠페인 결과를 바탕으로 인지도가 낮거나 생활 속에서 널리 사용하고 있는 성차별언어에 대해서는 시민들이 경각심을 가질 수 있도록 성평등 의식 개선 사업을 지속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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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휘경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