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장애인복지관 ‘문밖 나들이’ 행사

거제시장애인복지관 ‘문밖 나들이’ 행사

거제시장애인복지관(관장 윤숙이)은 최근 국제로타리 3590지구 서거제로타리클럽(회장 박판흠)과 함께 ‘느리지만 용기 있는 문밖 나들이’ 행사를 실시했다.


지난 2018년부터 매 분기별로 진행 중인 이번 행사는 유관기관 추천을 받아 외부활동이 거의 없는 재가 장애인들의 지역사회활동을 유도하기 위해 이뤄지고 있다.

올해 1차 문밖 나들이는 재가 장애인 6명과 로타리클럽 회원이 함께 나만의 머그컵을 만드는 체험을 즐긴 뒤 쇼핑을 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문밖 나들이에 참여한 장애인 A씨는 “아쉬운 점은 하나도 없다”며 “다만 자주 이런 시간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행복한 소감을 전했다.

로타리클럽 회원 B씨는 “참여자들에게 더 챙김을 받고 얻어가는 것이 많은 것 같다”며 “서로 많은 대화를 나누며 좋은 시간을 보냈다”고 말했다.

윤숙이 관장은 “코로나19 상황이 지속되면서 외부활동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줄어들면서 사회와 단절된 채 지내는 재가 장애인들이 많아졌다”면서 “오미크론이 확산되는 시기지만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프로그램을 진행한 것은 사회적 고립을 막는 중요한 부분이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장애인들이 지역사회와 함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박판흠 회장은 “장애인들이 즐거워하며 노래를 부르는 모습에 뿌듯했다”며 “앞으로 복지관과 함께 지역 장애인들이 더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배창일기자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 e-경남 사회복지문화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휘경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