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증장애인의 노동권 보장 ‘춘천형 공공일자리' 첫발

강원장애인자립생활센터협 사업 발대식 … 춘천시 4개 수행기관 선정

◇춘천형 권리중심 중증장애인 공공일자리사업 발대식이 지난 18일 춘천시청에서 열린 가운데 이재수 춘천시장 및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박승선기자




중증장애인의 노동권 보장 ‘춘천형 공공일자리' 첫발







강원장애인자립생활센터협 사업 발대식 … 춘천시 4개 수행기관 선정

중증장애인에게 헌법이 보장하는 노동권을 부여하는 ‘권리중심 중증장애인 공공일자리사업'이 춘천에서 첫 발을 뗐다.




(사)강원장애인자립생활센터협의회는 지난 18일 춘천시청 작은공연마당에서 ‘춘천형 권리중심 중증장애인 공공일자리사업' 발대식을 개최했다. 중증장애인 공공일자리는 장애인 당사자가 권리를 생산하는 노동의 주체가 되는 일자리를 의미한다.

춘천시가 장애인이 살 만한 도시를 조성하고자 전국 기초지자체 중 최초로 시작했다. 춘천시는 앞서 사업을 수행할 수행기관 4개를 공개 모집했고 (주)나비소셜네트워크, 지적발달장애인복지협회 춘천시지회, 춘천시장애인종합복지관, 춘천호반장애인자립생활센터를 선정했다. 각 기관에서는 중증장애인 40명과 전담인력 4명을 공개 채용했다.

발대식에 앞서 이재수 춘천시장, 최용기 한국장애인자립생활센터협의회 대표, 박경석 전국권리중심공공일자리협의회 대표, 장인선 강릉장애인자립생활센터 소장을 비롯한 참가자들은 춘천역에서 춘천시청까지 ‘UN장애인권리협약' 이행을 촉구하며 거리를 행진하는 캠페인도 펼쳤다.

김용섭 강원장애인자립생활센터협의회 대표는 “장애인 일자리의 새로은 대안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이재수 시장은 “중증장애인들의 요구에 따라 장애인 당사자가 권리를 생산하는 노동의 주체가 될 수 있도록 장애인 일자리를 마련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현정·장현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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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휘경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