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 계셨다면…” 故 백낙삼 대표 뒤이어 ‘신신예식장’ 맡게 된 아들이 아버지의 발인 날에도 무료 예식을 진행한 건 많이 뭉클하다





아버지에 이어 신신예식장을 운영하고 있는 백남문 사장.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형편이 어려운 이웃을 위해 55년간 무료로 결혼식을 올려준 故 백낙삼 대표. 그가 운영했던 신신예식장은 이제 아들 백남문 사장이 이어받아 따뜻한 선행을 베풀고 있었다. 심지어 아버지의 발인 날에도 예식이 진행되었다고.

28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200회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신신예식장 2대 주인 백남문 사장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지난해 뇌출혈 진단을 받았던 故 백낙삼 대표는 투병 끝에 지난 4월 93세의 일기로 세상을 떠난 바 있다.

이날 백남문 사장은 먼저 “아버지는 주무시듯 편히 가셨다. 많은 분들이 걱정해주신 만큼 편하게 보내드렸다”면서 “장례식에는 첫날부터 많은 분들이 와주셨다. 우리 예식장에서 결혼식을 올린 분들이 많이 와주셔서 너무 감사했다. 그 분들이 발인 날에도 우리와 함께 있다가 마지막까지 함께해주셨다”라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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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헌수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