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제62회 경상남도 문화상 시상식 개최

경남도, 제62회 경상남도 문화상 시상식 개최
26일 도청 신관 대강당에서 시상식 열려, 6명 수상의 영예 안아
문화예술 진흥에 기여한 7개 우수단체에게 도지사 표창패 수여

경남도(도지사 박완수)는 26일 오후 도청 신관 대강당에서 박완수 경남도지사를 비롯한 김진부 도의회의장, 이정희 (사)경상남도 문화상 수상자회 회장, 수상자와 가족, 문화예술․체육인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62회 경상남도 문화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경상남도 문화상’은 지역문화 발전에 기여한 도민에게 그간의 노고를 격려하고 자긍심을 고취하고자 매년 수여해오고 있으며, 1962년부터 올해까지 373명을 배출한 명실상부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상이다.



도는 지난 15일 엄정한 심사를 거쳐 학술․교육, 조형예술, 문학, 공연예술, 문화․언론, 체육 부문 등 6개 전 부문 6명의 수상자를 결정했다. 부문별로는 ▲ (학술․교육 부문) 김정대 경남대 한국어문학과 명예교수 ▲ (조형예술 부문) 오창성 화백 ▲ (문학 부문) 성선경 시인 ▲ (공연예술 부문) 이주수 고성농요 전승 교육사 ▲ (문화․언론 부문) 김미숙 남해문화원 사무국장 ▲ (체육부문) 정상열 양산시 체육회장이 각각 수상했다.



김정대 명예교수는 학술교육 분야에 몸담으며 국어학 발전에 기여하고 경남방언사전을 발간하는 등 잊혀져 가는 지역문화의 전승과 보전에 노력한 점을 공로로 인정받았다.




오창성 화백은 55년 동안 왕성한 작품활동으로 예술문화와 교육발전에 헌신했으며, 작품성과 철학이 담긴 작품활동을 펼치고 있는 점을 높이 평가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성선경 시인은 1988년 한국일보 신춘문예 당선 이후 1992년부터 ‘문․청’ 동인을 결성해 20년간 지역문단과 한국문학 발전에 기여하고 우수한 작품을 꾸준히 발표한 공적을 인정받았다.



이주수 전승교육사는 45년간 전통예술에 매진해 국내외 500여 회 공연에 참여하며 고성농요의 저변 확대와 보존을 위한 노력을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김미숙 사무국장은 지역문화 인력양성 사업과 남해 문화재야행 등 남해만의 문화콘텐츠 발굴에 힘쓰는 한편, 한중 전통문화비교 학술대회 등 국제 교류사업을 적극 추진해 지역문화 창달에 기여한 공적을 인정받았다.



정상열 체육회장은 체육인재 육성과 전지훈련 유치에 힘써 물금고 야구부, 범어고 축구부 등 학교 운동부 창단을 주도했고, 연 30개 이상의 전지훈련팀 유치에 기여한 공적을 인정받았다.





또, 지역의 문화예술 진흥과 함께 도민의 문화 향유권 제고에 기여한 (사)한국예총 진주지회 등 7개 단체에는 도지사 표창패가 수여됐다.



박완수 도지사는 “경남 문화예술의 위상을 제고하기 위해 노력해 주신 수상자 여러분 덕분에 지역문화가 더욱 발전할 수 있었다”며 “도에서는 문화예술 지원과 정책을 많이 확대해 도민들에게 문화예술에 대한 향유 기회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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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휘경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