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 경남이 따뜻하게 돌보겠습니다”
경남도, 영주귀국 사할린한인 쉼터 개소
오는 10일 양산에서 개소, 하반기부터 사할린 현지 가족 교류도 지원 예정
지난 2월 박완수 도지사 민생현장 간담회 건의사항 조치 결과
경남도(도지사 박완수)는 오는 10일 도내 영주귀국 사할린한인 쉼터를 양산에서 개소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소하는 쉼터는 양산 소재 사할린 한인 거주 아파트 내 주민공동시설 일부를 시설 리모델링을 거쳐 여가와 친목 활동 공간으로 쓸 수 있게 되었다.
지난해 3월부터 경남도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주택관리공단, 양산시와 협력하여 쉼터 운영을 공동 논의하여, 올해 초 내부 리모델링을 마치고 포켓볼 당구대, TV, 노래방기기 등 집기류를 들이면서 정식 개소하게 되었다.
올해 2월 박완수 도지사가 민생현장 방문차 이곳 쉼터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사할린 한인 주민으로부터 ‘쉼터 운영비 지원’과 ‘사할린 현지 가족들과의 왕래 어려움’을 듣고 신속한 해결을 지시한 바 있다.
경남도에서는 운영비 지원 건의에 대하여, 지원기준에 부합하는 시설 리모델링과 인허가 절차 진행 등에 한국토지주택공사와 양산시의 적극적인 협조를 구하여 쉼터에 운영비를 지원할 수 있게 하였다.
또한 사할린 현지 가족과의 왕래 어려움 해소를 위해 보건복지부 사회보장 제도 신설 협의를 마치고 현재 사할린 현지 잔류가족과의 교류 지원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신종우 경남도 복지여성국장은 “이곳 쉼터를 주민들의 여가생활과 휴식의 공간으로서 지속적으로 운영할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영주귀국 사할린 한인 주민들이 고향 경남에서 따뜻한 보살핌과 복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세심히 챙겨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사할린 한인은 전국에 2,800여 명 거주중이며, 도내에는 김해와 양산에 135명이 거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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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휘경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