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본격적인 장마철 앞두고 철저한 대응에 나서
- 도민안전본부장 주재 대책회의 개최…22일부터 선제적 초기대응 돌입
- 시설별 소관부서 책임제 확대 시행, 인명피해 우려지역 집중 관리 등
경상남도는 본격적인 장마철을 앞두고 재해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철저한 대응에 나선다.
경남도는 선제적 대응을 위해, 20일 도민안전본부장 주재의 도 자체 대책회의를 개최하고, 22일부터 본격적인 초기대응에 돌입한다.
이번 회의에는 도 시설물 관리 부서와 18개 시군이 참석하여, 하천재해와 지하공간 침수에 대비한 안전관리 방안을 논의했다.
경남도는 6월 1일부터 기존 점검 외에도 장마대비 재해취약시설 특별점검을 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급경사지, 산사태 취약지역, 공사장 등 1,700여 곳을 점검했다.
또한 행정부지사 지시로 인명피해 우려지역 580여 곳을 추가 발굴하여, 총 1,754곳을 집중 관리할 계획이다. 현장에서 점검의 이행력과 안전에 대한 책임감을 높이기 위해, 도에서 실시 중인 ‘시설별 소관부서 책임제’를 시군에 도입하고, 읍면동장의 안전순찰을 강화해 최일선에서부터 안전관리를 철저히 할 계획이다.
경남은 이번 주말(22~23일)을 기점으로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22일 아침(08~09시) 경남 서부지역의 비를 시작으로 오전(09~12시)에 경남 전체에 비가 내리며, 23일 새벽(03~06시)까지 비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예상 강우량(22~23일)은 50~100mm, 지리산과 경남 남해안은 120mm이고 22일 밤 12시부터 23일 오전 6시 사이가 집중 강수시간(최대 시우량 30mm/h)으로 예상된다.
경남도는 4년 연속 인명피해 제로화 실현을 목표로 올해도 도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경남도 도민안전본부장은 “소관시설물 책임제 시행 확대를 통해 장마철 철저한 점검을 추진하고, 선행강우가 많거나 집중호우가 예상되는 지역은 사전점검 후 반드시 주민대피를 실시하여 인명피해가 없도록 조치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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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휘경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