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자원공사, AWC 글로벌리더십으로 아시아 물 문제 돌파구 만든다

- 23~28일 베이징서 아시아 최대 물 축제 AIWW 개최. 65개국 5,000여 명 참여
- 아시아물위원회 의장기관으로 공통 의제 발굴, 물관리 디지털 전환 주도권 확보
- 초격차 및 선도기술 공개, 국내 물 산업 진출 교두보 확대로 녹색시장 선점


한국수자원공사가 초격차 물관리 선도기술을 기반으로 글로벌리더십을 강화하고, 아시아 국가들이 직면한 물 문제 해결 및 국내 물산업의 해외 진출 지원을 통한 녹색 수출 확대에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한다.

한국수자원공사는 23일부터 28일까지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2024 아시아국제물주간(Asia International Water Week)’에 참가해 아시아 물 문제 대응을 위한 핵심 의제를 발굴하고 공동해법을 모색한다.

아시아국제물주간은 아시아물위원회(AWC, 회장 윤석대) 주도로 65개국 5,000여 명의 물 분야 전문가가 참여하는 아시아 최대 물 축제이며, 올해는 ‘우리의 미래 물 안보 향상(Enhancing Our Future Water Security)’을 주제로 중국 수리부와 공동 주최한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아시아물위원회 의장기관으로서 아시아 물 문제 해결을 주도하고, 디지털 물관리 기술을 기반으로 물 안보 강화를 위한 혁신적인 해법을 제시한다. 또한, 초격차 물관리 기술을 바탕으로 국제 사회의 디지털 물관리 패러다임 전환을 선도하는 등 물 분야에 있어 글로벌 중추국으로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고, 국내 물산업의 해외 진출에 기여할 계획이다.

특히, 23일 윤석대 사장과 중국 수리부 리궈잉(Li Guoying) 장관의 면담에서 중국 정부는 아시아물위원회가 지닌 플랫폼으로서 위상을 높이 평가하였으며, 아시아물위원회와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의 물 문제를 함께 해결할 것을 제안하였다. 이에 더해, 양국의 행동의지를 담아 개회식에서 채택할 아시아물위원회 베이징 선언문을 함께 성실히 이행하는 데 뜻을 모았다.

이 밖에도, 윤석대 사장은 사우디아라비아 수자원청 청장 등 고위급 회담을 통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한편, 홍보관 운영과 특별 세션을 열고 국내 물 산업의 해외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확장하는 등 녹색시장 선점을 위한 노력도 강화할 예정이다.

한국수자원공사는 23일 아시아물위원회 이사회를 시작으로 공식 일정에 돌입했다. 아시아물위원회는 25개국 168개 기관이 참여하는 국제 협의체로, 매년 ‘워터프로젝트(Water Project)’를 선정하여 회원국의 물 문제 해소를 위한 사업을 추진한다.

24일에는 아시아 각국 장관 등의 행동 의지를 담아 ‘아시아에서 세계로 선언문(Asia to World Statement)’을 채택하고, ‘Water CEO 라운드 테이블’, ‘워터프로젝트 비즈니스포럼’을 통해 기업·다자간개발은행(MDB) 등의 참여를 활성화하였다. 이어 ‘K-water 홍보관’ 운영으로 국내 물 산업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렸다.

25일에는 특별 세션 등을 통해 한국수자원공사의 3대 초격차 기술과 글로벌 선도기술을 소개하며 기후테크의 중요성을 강조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윤석대 사장을 중심으로 중국 수리부 장관, 사우디아라비아 수자원청 청장, 미국수도협회(AWWA) 부회장, 캄보디아 수자원기상부 차관 등 고위급 면담을 통해 대한민국 물 산업의 세계 진출을 논의할 계획이다. 캄보디아의 경우 5월 총리 방한 이후 물·에너지·도시 분야의 구체적인 협력방안을 논의한다.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은 “기후변화와 물 문제 해결을 위한 국제협력이 중요해지고 있으며, 아시아국제물주간은 아시아 지역의 협력과 연대를 이끄는 플랫폼으로 성장하고 있다”라며, “아시아물위원회 의장기관으로 글로벌리더십을 강화하고, 초격차 기술에 기반한 협력사업 발굴로 기후위기에 대응하여 국내 물 산업이 녹색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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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휘경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