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함안군-칠서산업단지, 악취저감을 위한 협약 체결

- 칠서산단, 건강하고 쾌적한 주민 상생형 산업단지 환경조성 동참
- 자발적 개선과 관리강화, 빈틈없는 악취관리 투 트랙전략 본격 가동!


경상남도는 26일 오후 함안군 칠서산업단지복지회관에서 경상남도, 함안군, 칠서산업단지관리공단, 악취배출시설 설치 21개 입주기업체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칠서산업단지 악취 저감을 위한 자발적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칠서산업단지는 지난 2020년 4월 악취관리지역으로 지정되어 현재 악취배출사업장 50개소가 운영 중이고, 2021년부터 본격적으로 악취배출시설 설치신고와 악취저감 조치, 악취실태조사를 이행하는 등 악취개선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에도 악취 민원이 지속되고 있다.

이번 자발적 협약은 칠서산업단지의 악취로 인한 주민 생활 불편을 공감하며, 악취를 자발적으로 줄여 인근 주민과 상생할 수 있는 건강하고, 쾌적한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데 뜻을 모아 이루어지게 되었다.

경상남도는 칠서산업단지 내 대기오염물질 배출의 상당량을 차지하는 통합허가 사업장과 대기 1~3종 사업장이 모두 이번 자발적 협약에 동참하여 협약 내용을 이행한다면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악취 실태 개선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협약 주요 내용으로는 ▴사업장 자체 실정에 맞는 악취저감 계획 수립 및 이행 ▴주민 참여형 칠서산업단지 악취배출원 실태조사 협조 ▴악취모니터링 시스템 운영 ▴악취배출사업장 악취저감 컨설팅 등이다.

아울러, 경남도는 협약 참여기업에 대해 악취를 배출하는 대기 배출구에 대한 자가측정 횟수를 2분의 1로 완화하고, 시설개선을 위한 기술진단, 국고보조사업 우선 지원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함안군에서는 악취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산업단지 주변 마을에 엄격한 배출허용기준을 적용하여 고농도 악취 발생이 우려될 때 자발적 협약체결 사업장에 문자메시지로 경고를 알리고, 사업장은 실시간 악취 저감조치를 시행하여 고농도 악취로 확대되는 것을 사전에 차단할 계획이다.

민기식 경남도 환경산림국장은 “이번 자발적 협약이 주민과 상생할 수 있는 친환경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첫 단추를 끼웠다”라며, “협약 참여기관이 각자의 역할을 충실히 이행한다면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악취실태 개선이 기대된다”라고 적극적인 관심과 노력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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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휘경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