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최초 하동에서 자율주행차 시험 운행

- 14일 시승식, 15일부터 시험운행, 내년 1월부터 본격 운영
- 스마트 교통 시스템으로 농촌지역 주민들의 교통복지 증진


경남도는 14일 하동시외버스터미널 공용주차장에서 도내 최초로 경남 ‘하동군 농촌형 자율주행자동차 시승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시승식은 자율주행버스의 시험 운행을 알리기 위해 경남도, 하동군에서 함께 준비한 것으로 경남 도의원, 하동군 의원, 하동군수, 하동경찰서장, A2Z대표, 주민대표 등이 참석해 축하했다.

하동군은 15일부터 자율주행버스 시험 운행을 시작하고, 하루에 여러 차례 하동군 주요 구간을 순환하며 주행할 예정이다. 이번 시험 운행으로 교통이 불편한 농촌 지역에 자율주행 기술을 도입해 주민의 이동 편의를 돕고, 고령층의 의료·문화·복지 접근성까지 개선할 것으로 기대한다.

지난해 6월 하동군은 자율주행자동차 시범운행지구로 지정된 이후 경남도와 협력해 올해 8월 국토교통부의 추진 상황 평가를 거쳐 시험 운행을 시작으로 내년 1월부터 본격 운영할 예정이다.

현재 전국에 지정된 대부분의 ‘자율주행자동차 시범운행지구’는 도심지 내에서 자율주행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나, 하동군의 경우 대중교통 기반이 취약한 농촌 지역에 자율주행 기술을 적용해 주민들의 교통복지를 증진하는 점에서 다른 시범운행지구와의 차별성이 있다.

박석조 교통정책과장은 “내년 1월에 본격적으로 자율주행차가 운행되면 안전하고 편리한 미래형 교통서비스 제공은 물론, 자율주행 스타트업 기업의 기술 발전과 지역 발전이 연계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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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휘경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