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산청에서 ‘꿈의 그라운드 산청’ 개최

- 20일, 산청군 가족센터에서 ‘꿈의 그라운드 산청’ 열려
- ‘내외디스틸러리’ 대표 김태건, ‘지리산수정벌’ 대표 김세정, ‘극단 큰들’ 배우 윤민서, ‘순한쌀빵’ 대표 황국진 강연자로 나서


경상남도는 20일 오전 산청군 가족센터에서 청소년 토크콘서트 ‘꿈의 그라운드 산청’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내외디스틸러리 대표 김태건, 지리산수정벌 대표 김세정, 극단 큰들 배우 윤민서, 순한쌀빵 대표 황국진이 강연자로 참여해, 각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청소년들에게 꿈을 이뤄가는 이야기를 풀어냈다.

지역특산주 분야의 성공 청년 김태건은 ‘내외 디스틸러리’ 대표로서 ‘일찍 실패해서 다행이다’란 주제로 강연했다. 가업을 잇기 위해 아버지의 양조장에서 호기롭게 시작한 탁주 사업이 실패하고, 실패에서 얻은 교훈으로 증류주 사업에 뛰어들기까지의 과정을 공유하면서 끊임없이 도전하는 삶을 강조했다.

지리산 수정벌 대표 김세정은 ‘우연을 기회로 만든 성실함’이란 주제로 강연했다. 가진 건 성실함밖에 없던 ‘쿠팡맨’이 우연한 기회로 시작한 양봉사업을 ‘수정벌 렌탈 케어사업’으로 확장한 스토리를 풀어내며, 잘하고 싶은 일을 찾게된다면 거침없이 도전하라는 응원의 메세지를 전달했다.

‘극단 큰들’ 배우 윤민서는 ‘매일 행복할 수 있는 방법’이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부모님의 교육철학으로 대안학교를 졸업하고 경쟁, 대입, 연봉보다 더 높은 가치를 좇던 청년이 산청의 ‘극단 큰들’로 입단하게 된 과정을 공유하며, 극단 큰들에서 하는 일과 매일 행복한 이유를 공유하고 배우가 꿈인 청소년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마지막으로, ‘순한쌀빵’ 대표 황국진은 ‘좋아하면 돌진하라’란 주제로 강연했다. 꿈 없이 방황하던 청년이 우연한 기회에 제빵을 배웠고, 돈보다 배우고 익히는데 가치를 뒀더니 더 큰 것을 가지게 되었다며 자신이 좋아하는 일에 매진하면 꿈을 이루게 된다고 청소년을 격려했다.

이번 토크 콘서트는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진로 선택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경남에서 성공한 청년들과 소통하는 ‘찾아가는 토크콘서트’를 시군 교육협력사업*으로 확대하여 추진됐다.

경남도는 청소년들이 지역에서 꿈꾸고 성장할 수 있도록 ‘경남 청소년 꿈 아카데미’를 마련해, 경남 청소년 꿈 캠프, 찾아가는 토크콘서트, 청년 성공스토리 발굴․홍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경남도는 청소년들이 성공적인 청년들의 이야기를 통해 다양한 진로를 생각해 볼 수 있도록 앞으로도 함안, 합천, 남해, 함양 등에서 청소년 진로 콘서트를 개최할 예정이다.

윤인국 경상남도 교육청년국장은 “앞으로 시군과 협력하여 ‘경남 청소년 꿈 아카데미’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청소년들이 경남에서의 기회와 가능성을 찾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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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휘경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