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원시, 고성군, 산청군, 거창군에서 각 1개소 등록
- 경남도, 올해 4곳 신규 등록으로 민간정원 총 40개소 개방
- 4계절 내내 푸른 녹색과 다양한 테마가 가득한 심신 치유의 공간
경상남도는 도민이 직접 조성·관리하는 정원 4곳을 민간정원으로 신규 등록했다고 밝혔다.
민간정원이란 「수목원·정원의 조성 및 진흥에 관한 법률」에 따른 법인이나 단체 또는 개인이 직접 조성하고 운영하는 정원을 말한다.
도내는 18개 시군에 유럽식정원, 전통정원, 허브정원, 분재정원, 선인장정원, 커피나무와 바나나가 있는 아열대정원 등 다양한 주제를 담고 있는 민간정원 40곳이 등록되어 연간 40만 명의 관람객을 유치하고 있다.
올해 새롭게 등록된 민간정원 4개소는 ▴제38호 소담수목원정원(고성군 동해면) ▴제39호 품안에정원(거창군 위천면) ▴제40호 지리산 바보의숲정원(산청군 삼장면) ▴제41호 케빈의정원(창원특례시 마산합포구 내서읍)이다.
제38호 민간정원 ‘소담수목원정원’은 아들이 태어난 1978년부터 정원주가 나무를 심기 시작하여 46년 간의 시간과 노력, 정성을 들여 만든 수목정원으로 대왕참나무와 루브라참나무가 어울러진 아름다운 숲과 수국, 풍년화, 수선화, 금낭화, 붓꽃, 옥잠화 등 야생화가 피는 아름다운 정원이다.
제39호 민간정원 ‘품안에정원’은 거창군 위천면에 있으며, 정원주가 체험·휴양농원을 경영하면서 정원을 조성·관리하였던 지역으로 금원산자연휴양림과 수승대가 인근에 있고, 영화 ‘귀향’에 나왔던 서덕들이 한눈에 보이는 멋진 경관을 정원에서 볼 수 있으며, 오감을 자극하는 색깔식물, 향기식물과 편안함을 주는 잔디밭, 정겨운 돌담이 어우러진 정원이다.
제40호 민간정원 ‘지리산 바보의 숲정원’은 산청군 삼장면 지리산 자락의 수려한 경관을 배경으로 하고 있으며, 봄과 가을이 가장 아름다운 곳으로 정원주가 살아온 삶의 이야기를 녹여낸 숲속의 정원에 여러 식물과 목공예 작품 전시되어 찾는 이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제41호 민간정원 ‘케빈의정원’은 창원특례시 마산합포구 내서읍 국도5호선 인근에 위치하며, 도심 인근에 소나무, 금송, 단풍나무 등 조경수들과 계절별 꽃들이 잘 가꾸어진 곳으로 정원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카페가 있는 도심형 정원으로 창원시에 최초로 등록된 민간정원이다.
아울러, 올해는 산림청에서 주관하는 민간정원 30선에 경남의 민간정원이 7곳이 선정되는 쾌거와 2025 대한민국 정원산업박람회를 진주에 유치하는 데 성공하는 등 의미 있는 성과가 있는 한해가 되었다.
문정열 경남도 산림휴양과장은 “최근 정원문화에 대한 도민들의 관심과 인식이 높아지고 있다”라며, “정원문화 확산과 정원관광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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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휘경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