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안전체험관, 다문화 가족과 함께 안전 교육의 새로운 장 열다
- 다문화 가정의 안전 의식 고취, 문화 교류와 안전 교육의 완벽한 융합
- 안전체험을 통한 재난 대응 역량 강화, 다문화 사회의 안전망 구축을 위한 첫걸음
경상남도 소방본부(본부장 김재병)는 19일 경상남도가족센터와 연계하여 추진한 ‘다문화 가족 119 안전체험의 날’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복지, 동행, 희망’이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된 이번 행사는 다문화 가족의 재난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안전 교육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한 뜻깊은 자리로 마련되었다.
이번 행사에는 베트남을 비롯한 9개국에서 온 다문화 가족 39가구(119명)가 참석하여, 10세 이하 어린이부터 60대에 이르는 다양한 연령대가 함께 모여 재난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가족 간의 유대감을 더욱 돈독히 하는 기회를 가졌다.
체험 내용은 △화재안전 체험 △재난안전 체험 △승강기 안전 체험 △응급처치 체험 △어린이 화재출동 체험(소방관 체험) △4D 영상체험 중심으로 진행되었으며, 매직벌룬쇼, 민속놀이 체험, 소원나무 꾸미기와 에코백 만들기 등 다채로운 부대 행사도 마련되어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체험에서 다문화 가족은 다양한 안전 체험 및 행사를 통해 안전 의식을 높였으며, 문화적 교류를 통해 사회적 통합의 가치를 느낄 수 있었다.
프르그램에 참여한 이선주 경상남도가족센터 팀장은 “지진, 화재, 승강기 등 평소 접할 수 없는 위기를 직접 경험하고 위기 대응법에 대해 배울 수 있어 다문화 가족들에게도, 저에게도 아주 인상적인 체험이었다”라며, “특히 심폐소생술 방법을 정확하게 익힐 수 있어 좋았으며 이제 가족 안전을 위해 더 노력하겠다”라 고 밝혔다.
정순욱 안전체험관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다문화 가족이 재난 상황에서 신속하고 정확하게 대응할 능력을 키웠으며, 가족 간의 소통을 통해 안전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인식할 수 있었다”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프로그램을 개선하고 다문화 가족들이 안전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상남도 안전체험관은 2021년 개관 이후, 도민들에게 재난 및 위기 상황에서 인명과 재산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으며, 이번 체험을 통해 다문화 가족의 안전망을 더욱 강화했다.
향후 체험의 참여 대상을 확대하고, 다문화 가정이 지역 사회의 구성원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자세한 참여 방법과 유의 사항은 경상남도 안전체험관(055-211-5589)으로 문의하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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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휘경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