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6개 기업과 5,050억 원 투자협약... 430개 일자리 창출
- 7일, ‘지역경제 활성화 및 경제수도 도약을 위한 투자협약’ 체결
- 박 지사 “지역활성화는 기업․인재 유치에서 출발... 경남을 투자 최적지로”
- 우주‧항공, 조선‧해양, 미래차, 정밀기계 산업 분야 중심 투자
- 경남도, 지난해 투자유치 9조 5,762억 원... 2년 연속 사상 최고액 경신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는 12일 도청 도정회의실에서 6개 기업 및 4개 시군(창원, 밀양, 창녕, 남해)과 약 5,050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430개 신규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
이날 협약식에는 박완수 도지사를 비롯해 6개 기업 대표, 홍남표 창원시장, 안병구 밀양시장, 성낙인 창녕군수, 장충남 남해군수 등이 참석했다.
* (참여 기업 대표) 강민욱 한화엔진㈜ 전무이사, 황건호 ㈜지티엘 대표이사, 서재원 ㈜삼천리기계 대표이사, 서기훈 ㈜월드테크 대표이사, 조현호 ㈜유림테크 대표이사, 김성민 신원종합개발㈜ 대표이사
이 자리에서 박완수 도지사는 “지역활성화는 기업과 인재의 유치에서 출발한다고 생각한다”며, “그동안 도에서도 투자유치를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고, 앞으로도 경남이 투자 최적지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기업과 함께 성장하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오늘 투자 협약을 체결한 기업들은 각 분야에서 뛰어난 경쟁력을 갖춘 기업들”이라며, “이번 투자협약을 계기로 지역과 상생하며 함께 성장하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 도에서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한화엔진㈜는 수요가 증가하는 친환경 엔진 생산 설비 확대를 검토하고,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등 공동이익 증진에 기여할 예정이다. 한화엔진㈜는 선박용 저속엔진 제작사로서, 엔진 설계, 제조, 판매, 부품판매까지 엔진 생애 전주기에 걸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지티엘은 2019년 설립된 우주·항공 분야 벤처기업으로, 민간 우주산업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지난해 저궤도 위성 지상국 안테나 시스템 개발에 성공했으며, 본격적인 제품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 창원 동전일반산업단지에 생산시설을 확충해 향후 우주·항공산업 성장에 대비한다.
㈜삼천리기계는 1975년 창립 이후 공작기계 주변기기 제조에 집중해온 기업으로, 국내 공작기계 제조업체에 주요 부품을 공급하며 해외 시장 점유율도 확대하고 있다. 인천 본사를 두고 있으며, 이번 투자를 통해 창원 국가산업단지 내 주 거래처와 협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월드테크는 조선, 플랜트, 해상풍력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쇼트 및 표면처리 전문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다. 최근 조선 및 해상플랜트 분야 수주 증가와 신규 야드 확보 필요성에 따라 밀양 용전일반산업단지에 생산라인을 확충한다.
㈜유림테크는 친환경 자동차 핵심 부품을 생산하는 기업으로, 2015년 설립 이후 빠르게 성장했다. 전기 및 하이브리드 자동차 부품을 직접 주조·가공·조립할 수 있는 양산 체계를 구축하고 있으며, 증가하는 친환경 차량 부품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창녕군 일원에 생산시설을 확대한다.
신원종합개발㈜는 고급 휴양형 레저·관광시설을 개발하는 기업으로, 하이엔드 리조트 및 관광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자연경관이 뛰어난 남해군에 글로벌 명품 브랜드 호텔&리조트를 조성해 국내외 관광객을 유치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한편, 경상남도는 민선 8기 들어 투자유치 분야에서 연이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지난해 투자유치 금액이 9조 5,762억 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으며, 2년 연속 사상 최고액을 경신했다.
경남도는 앞으로도 주력산업뿐만 아니라 산업구조 고도화를 위한 미래 첨단산업 및 관광산업 유치에 집중할 계획이다. 또한, 기업의 애로사항을 해결하는 원스톱 지원 시스템을 강화하고, 투자 지원제도를 확대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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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휘경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