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이 만드는 예산!” 경남도, 제7기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출범

“도민이 만드는 예산!” 경남도, 제7기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출범



- 20일, 도청 대회의실서 위촉식 개최... 첫 총회 열고 본격 활동 시작

- 위촉직 89명 포함 총 106명... 청년(10%)‧사회적 약자(10%) 균형 선발

- 올해 주민참여예산 규모 170억 원으로 전년 수준 유지

- 3월 24일부터 5월 16일까지 주민참여예산사업 공모 진행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는 20일 오후 2시, 도청 대회의실에서 ‘제7기 경상남도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위원 위촉식을 개최하고, 첫 총회를 열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제7기 주민참여예산위원회는 총 106명으로 구성됐다. 위촉직 위원 89명(공모 63명, 추천 26명)과 당연직 위원 17명이 포함됐으며, 연령과 지역별 균형을 고려해 청년(10%), 사회적약자(공모위원의 10%)를 선발했다. 특히 공모위원 63명 모집에 189명이 지원해 약 3대 1의 경쟁률을 기록, 도민들의 높은 관심과 참여 의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



위원회는 7개 분과위원회로 운영되며, 예산 편성과 운영 과정에 직접 참여한다. 주요 역할로는 도민제안사업 중 예산 편성 대상사업을 결정하고, 경남도 주요사업에 대한 주민 의견을 수렴하는 등의 활동이 포함된다.



이날 위촉식에서는 신기민 위원이 공동위원장으로, 양정연 위원이 부위원장으로 선출됐다. 이어진 총회에서는 2025년 주민참여예산제도 운영 계획을 공유하고, 분과위원회별 임원 선출 및 향후 운영 방향을 논의했다. 또한 주민참여예산제도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위원의 역할을 강화하기 위한 전문교육도 진행됐다.



올해 경남도의 주민참여예산 공모사업 규모는 170억 원으로, △도정참여형 50억 원, △도-시군연계형 40억 원, △청년참여형 50억 원, △생활안전형 30억 원이 배정됐다. 어려운 재정여건 속에서도 공모사업 규모를 전년 수준으로 유지했다.



경남도는 오는 3월 24일부터 5월 16일까지 54일간 주민참여예산사업을 공모한다. 제안된 사업은 맞춤형 컨설팅과 도․시군 사업부서의 검토를 거쳐, 하반기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총회를 통해 2026년 예산 반영 여부가 최종 결정된다.



박명균 경상남도 행정부지사는 “경남도의 주민참여예산제도가 2009년 조례 제정 이후 꾸준히 발전해왔다”며 “올해는 보다 많은 도민들의 의견을 반영하고 제안사업의 질적 향상을 도모할 수 있도록 위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경남도는 앞으로도 도민들의 목소리를 반영한 예산 편성을 통해 지역사회 발전과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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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휘경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