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함안에 ‘영남권역 예담고(庫)’ 개관...

경남 함안에 ‘영남권역 예담고(庫)’ 개관...

폐터널 역사문화 체험 공간으로 재탄생



- 24일 함안군 산인면 ‘영남권역 예담고’에서 개관식 열려

- 문화유산 가까이에서 배우고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

- 단순한 유물 보관소 넘어, 연구 공간이자 교육의 장으로 활용 예정

- 전시안내 등 자세한 내용은 ‘유물창고 예담고’ 누리집에서 확인 가능



경남 함안에 영남권에서 발굴된 유물을 보존하고 체험할 수 있는 역사문화 공간 ‘영남권역 예담고’가 24일 개관식을 열고 공식 개관했다.



‘예담고’는 ‘옛것을 담는 공간’, ‘옛것에 현재를 담는 공간’이라는 의미를 지닌 발굴유물 역사문화 공간이다. ‘영남권역 예담고’는 폐터널이었던 함안 모곡터널을 활용해 조성됐으며, 영남권역(경남, 경북, 부산, 울산, 대구)에서 발굴된 유물을 보관하고 도민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재탄생했다.



이날 개관식은 함안군 산인면 ‘영남권역 예담고’에서 열렸으며, 최응천 국가유산청장, 조근제 함안군수 등 주요 인사와 지역주민 2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개회인사 및 경과보고를 시작으로 기념영상 상영, 기념사, 축사 순으로 진행됐으며, 개관 세리머니 후 참석자들은 시설을 둘러보며 주요 전시물을 관람했다.



박일동 경상남도 문화체육국장은 “영남권역 예담고가 찬란한 가야 문명의 중심지인 함안에 개관하게 돼 뜻깊다”며, “도민과 방문객이 문화유산을 가까이에서 배우고 즐길 수 있는 의미있는 공간이 되길 바라며,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역사문화공간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2023년 11월에 착공한 ‘영남권역 예담고’는 국비 78억 원을 투입해 연면적 2,865㎡ 규모로 건립됐다. 주요 시설로는 수장고, 전시공간, 관리동 등이 있으며, 약 200m 길이의 터널 내부에는 다양한 유물을 직접 보고 만질 수 있는 체험형 공간이 마련됐다.



‘영남권역 예담고’는 단순한 유물 보관소를 넘어 유물을 분석하고 해석하는 연구 공간이자, 문화유산을 배우고 경험할 수 있는 교육의 장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역사문화 자원의 가치를 높이고 지역사회와 연계한 문화관광 콘텐츠로서의 역할도 기대된다.



한편, ‘영남권역 예담고’는 이날 개관식 이후부터 시민들에게 개방되며, 발굴유물을 활용한 다양한 전시‧교육‧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전시안내 등 자세한 내용은 ‘유물창고 예담고’ 누리집(www.yedam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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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휘경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