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호우 대응 비상1단계 가동

경남도, 호우 대응 비상1단계 가동



- 30일 오후 4시 비상1단계 가동…밀양·양산·사천 호우주의보 발효

- 누적 평균 32.2㎜·최다 밀양 76.9㎜…위험지역 30개소 선제 통제

- “31일 저녁까지 비 이어져…하천변·저지대 등 위험지역 접근 자제해야”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는 지난 29일부터 이어진 호우에 대응해 30일 오후 4시를 기해 비상1단계를 가동하고, 인명피해 예방을 위한 총력 대응에 나섰다고 밝혔다.



30일 오후 7시 기준 도내에는 밀양시·양산시·사천시에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이며, 거창군에 내려졌던 호우경보는 오후 5시 30분 해제됐다. 밀양시에는 강풍주의보도 함께 발효돼 있다.



29일 0시부터 30일 오후 7시까지 도내 누적 평균 강우량은 32.2㎜로 집계됐다. 시군별로는 밀양시가 76.9㎜로 가장 많았고, 거창군 63.1㎜, 창녕군 61.5㎜가 뒤를 이었다.



※ 다우지점 : 거창군(북상) 127.0㎜, 밀양시(송백) 118.5㎜, 창녕군(고암) 111.5㎜



기상청은 이번 비가 내일 31일 저녁(오후 6~9시)까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예상 강수량은 30일 20~80㎜, 31일 30~80㎜이며, 9월 1일에도 오후 시간대에 곳에 따라 5~40㎜의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30일 오후 7시 현재까지 접수된 인명피해와 주민대피는 없으며, 안전 확보를 위해 도내 위험지역 30개소가 사전 통제되고 있다. 호우로 인한 소방 안전조치는 22건으로, 배수 불량 12건, 나무 전도 4건, 토사 유출 2건 등이다.



※ 통제 30개소 : 징검다리 9, 세월교 6, 산책로 4, 둔치주차장 4, 기타 7



도는 비상1단계 가동에 따라 도와 시군에서 233명(도 50명, 시군 183명)이 비상근무에 들어갔으며, 산사태 우려지역과 급경사지, 노후 옹벽·축대 등 인명피해우려지역 392개소와 배수펌프장 29개소, 빗물받이에 대한 안전점검과 예찰활동을 벌였다.



상황 전파와 도민 안내도 병행했다. 도는 시군에 상황관리 공문을 네 차례 시달하고 PS-LTE 무전과 자막방송 등으로 대응 태세를 점검했다. 시군에서는 안전관리 공문 52회, 마을방송 1,578개소, 전광판 169개소, 재난문자 35건 등을 통해 주민 행동요령을 안내했다.



경남도 도민안전본부 관계자는 “비가 잦아든 것처럼 보여도 지반이 약해져 있어 산사태와 토사유출, 하천 범람 위험이 남아 있다”며 “호우가 그칠 때까지 비상근무와 위험지역 예찰을 빈틈없이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도민께서도 하천변과 계곡, 지하차도, 저지대 등 위험지역 접근을 자제하고, 대피 안내가 있을 경우 즉시 따라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경남도는 앞으로도 기상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면서 강수 상황에 따라 단계별 비상대응체계를 유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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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휘경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