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청각장애인 위한 '고요한M'으로 국제상 수상



SKT, 청각장애인 위한 '고요한M'으로 국제상 수상



[아시아경제 차민영 기자] SK텔레콤의 ICT 기술을 이용해 청각장애인 기사들의 택시 운전을 돕는 ‘고요한 M’ 서비스가 장애인 일자리 확장 사례로 인정받으며 국제 디자인상을 수상했다.


SK텔레콤과 소셜벤처기업 코액터스가 공동 프로젝트인 청각장애인 택시 고요한 M으로 서울디자인재단이 수여하는 ‘제3회 휴먼시티디자인어워드’에서 ‘안전?안심상’(특별상)을 공동 수상했다고 22일 밝혔다.


휴먼시티디자인어워드는 창의적인 솔루션을 통해 도시가 안고 있는 다양한 문제점을 해결한 단체에게 수여하는 국제상이다. 서울디자인재단이 주최하고 서울시가 후원하며 올해 3회째를 맞는다.


휴먼시티디자인어워드 심사위원회는 ‘고용한 M’ 서비스가 ICT 기술을 이용해 청각장애인들의 일자리를 확장하고,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한 혁신적인 사례라고 수상 이유를 밝혔다. 고요한M은 현재까지 111명의 청각장애인 기사를 배출했으며, 누적 운행 건수는 23만건을 돌파했다.


SK텔레콤은 청각장애인들이 운전 중에도 택시 호출 신호를 눈으로 잘 인지할 수 있도록 ‘UT앱’(구 T맵택시)에 ‘깜빡이 알림 기능’을 추가했고, 호출 시 승객과 운전자가 메시지로 소통할 수 있는 기능도 개발했다. 청각장애인 운전자에게 ‘T케어 스마트워치’를 제공해 위급 상황에서 쉽게 112에 연결하거나 위치정보를 전달할 수 있도록 했다.


여지영 SK텔레콤 ESG Alliance담당은 ”AI 등 SKT가 보유한 ICT 기술을 활용해 사회적 약자를 돕는 배리어프리 서비스를 계속 선보여 ESG경영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송민표 코액터스 대표는 “청각장애인의 안정된 일자리 창출을 위한 노력을 인정받아 기쁘다. 앞으로도 고요한M이 고객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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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휘경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