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4·10 총선 후보들이 18일 ‘수도권 위기론’ 핵심 원인으로 지목된 이종섭 주호주대사와 황상무 대통령시민사회수석비서관 관련 논란이 커지자 이 대사의 즉각 귀국과 황상무 수석의 거취 결단을 주장했다. 이 같은 주장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필두로 공동 선대위원장을 맡은 안철수 의원뿐 아니라 친윤계(친 윤석열계)로 꼽히는 경기 하남갑 후보인 이용 의원(비례)과 경기 성남 분당 후보 김은혜 전 대통령실 홍보수석 등 수도권 출마자들을 중심으로 나오고 있다. 국민의힘 정당 지지율이 하락하고 있는 점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안철수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나 “이 대사는 빨리 귀국해 수사를 받는 것이 좋겠다고 본다. 황상무 수석에 대해서는 인사 조치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분명히 말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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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칠환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