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고추 크림치즈 버거·머핀’ 6일만에 50만개, 14일만에 100만개 판매 ‘대박’
한국맥도날드가 한국의 맛 시리즈로 새롭게 출시한 ‘진주 고추 크림치즈 버거’와 ‘진주 고추 크림치즈 머핀’이 지난 11일 출시된 후 6일 만에 50만 개, 14일 만에 100만 개가 팔리는 흥행을 이어가며 진주 고추의 맛깔 나는 매운 맛을 제대로 보여주고 있다.
진주시와 맥도날드가 지역 농산물 소비 진작과 경제 활성화를 위한 협업으로 탄생한 ‘진주 고추 크림치즈 버거’가 명실상부 로코노미 열풍의 선두주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2022년 12월 농림축산식품부 고추 주산지로 등록된 진주시는 건고추를 포함한 생산량이 연 2만 7000톤에 이른다. 전국 최고의 품질과 생산량을 자랑하는 진주 고추가 이번 협업으로 그 우수성을 제대로 알리며 전국적인 유명세를 타고 있다.
한국맥도날드는 이번 한국의 맛 신메뉴 재료로 진주 고추를 택한 이유로 비옥한 토양과 맑고 깨끗한 물로 생산한 고품질의 고추를 공급받을 수 있다는 점, 협업에 대한 진주시 직원들의 강력한 의지를 꼽았다. 맥도날드의 판단과 진주시 직원들의 열정에 힘입어 진주 고추 크림치즈 버거·머핀은 출시 2주 만에 100만 개 판매 성과를 올리며 대박 조짐을 보이고 있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맥도날드로부터 처음 협업 제안을 받았을 때 매우 기뻤고 이렇게 성공적인 결과를 낼 수 있게 되어 한층 더 기쁘다. 광고 촬영지 및 모델 섭외, 각종 행사 자료준비 등 열심히 일해 준 직원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며 “맥도날드 광고의 메인모델이 되신 임정섭 님께 축하드리며, 진주고추를 알리는 데 동참해 주신 시민 여러분께도 감사드린다. 진주 고추 크림치즈 버거·머핀의 성공에 힘입어 우리 시 우수 농특산물을 활용한 또 다른 협업상품 발굴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남 진주시의 농수산물 및 특산물은 우수한 품질과 맛으로 국내외에서 인정받고 있다.
진주시는 농수산물의 수출을 활성화하기 위해 (주)경남무역과 협력하여 해외마케팅, 수출상담회, 전시박람회 등을 통해 다양한 수출기회를 창출하고 있다.
특히, 진주시의 대표 특산물인 진주고추는 중국, 일본, 미국, 캐나다 등 10여개국에 수출되고 있으며, 올해는 1,000톤 이상의 수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진주시의 농수산물 및 특산물은 맥도날드의 진주고추 크림치즈 버거 출시 이전부터 다양한 기업의 제품을 통해 활용되어 왔다.
특히 진주 매실을 활용한 매실 고추장, 진주 딸기를 활용한 딸기 요거트, 진주 쌀과 호두 등을 활용한 떡, 빵, 쿠키 등이 대표적이었다.
진주시는 이번 콜라보레이션의 성공을 통해 진주시 농산물 활용 제품을 더 찾겠다는 입장이다.
최근에는 진주시 농산물을 활용한 화장품이나 전통주 제조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어 진주시의 특산물 활용 사례가 더욱 다양해질 전망이다.
출처 - 경남포스트 제공으로 기사 무단배포는 금지합니다.
<저작권자 ⓒ e-경남 사회복지문화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휘경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