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수 도지사 “이해와 공감의 축제, 새로운 장애인스포츠 문화 분수령 될 것”

박완수 도지사 “이해와 공감의 축제,
새로운 장애인스포츠 문화 분수령 될 것”



- 25일, 김해종합운동장서 제44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개회

- 전국체전 열기 이어, 장애와 비장애의 장벽을 넘는 화합의 축제로



박완수 도지사는 25일 오후 김해종합운동장에서 개최된 ‘제44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개회식’에서 “전국장애인체육대회가 화합과 존중의 가치, 이해와 공감이 영롱하게 빛을 발하는 새로운 장애인스포츠 문화의 분수령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경남에서 13년 만에 다시 열린 전국장애인체육대회가 25일부터 6일간 도내 곳곳에서 제105회 전국체육대회의 뜨거웠던 열기를 이어나간다.



박완수 도지사는 환영사를 통해 “제44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를 지역과 세대, 진영, 그리고 장애와 비장애의 장벽을 넘어 서로를 존엄하고 동등한 사회구성원으로 인정하는 ‘이해와 공감의 축제’로 꾸미고자 노력했다”며, “불굴의 도전을 통해 한계를 극복하고 이 자리에 당당하게 서 계신 선수 여러분께 무한한 경의와 찬사를 보낸다”고 환영했다.



또한 박 지사는 “경남도는 장애인의 보편적 권리 확보라는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최초로 김해종합운동장 내에 생방송 스튜디오관을 설치하고, 장애인스포츠를 몸소 체험할 수 있는 시설과 프로그램을 운영해 장애인에 대한 이해와 공감을 높이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노력했다”고 말했다.



끝으로, 박 도지사는 “이번 대회가 경쟁과 승패를 뛰어넘어 화합과 존중의 가치, 이해와 공감의 가치가 영롱하게 빛을 발하는 ‘새로운 장애인스포츠 문화의 분수령’이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강조했다.



선수단, 도민 등 6천여 명이 참석한 이번 개회식은 ‘활기찬 바람으로 Sail To The Future’라는 주제로, 가로 60m, 세로 22m 크기의 거대한 첨탑 형태의 LED 무대 연출 아래 ▲ 선수단 입장, ▲ 개회 선언, ▲ 대회기 게양, ▲ 선수·심판 대표 선서 ▲ 주제공연 및 성화 점화 순으로 진행됐다.



개회식의 식전행사로 ▲장구 공연(아랑고고), ▲트로트 공연(경남 출신 가수 배진아), ▲합창 공연(경남도립예술단) 등 경남의 문화예술과 지역예술인이 함께하는 다채로운 공연을 통해 손님들을 맞이했다.



이어 주 개최지 김해시의 시조인 가야인의 기상과 용맹을 표현하는 가야고취대 공연이 펼쳐지며 17개 시도 선수단과 재미국해외동포선수단 등 9,806명의 선수단이 차례로 입장했다.



주제공연은 ▲지적장애인무용단과 비장애인무용단의 합동 공연, ▲가상현실(VR)을 활용한 드로잉 공연, ▲360도 회전 휠체어 공연 등 장애와 편견을 극복하는 선수단에 대한 응원과 공감, 화합의 메시지를 전달하며 선수단과 관람객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했다.



성화 점화에서는 ▲제43회 전국장애인체전 남자 곤봉 던지기 F32(선수부) 1위 강외택 선수(경남 창원 출신), ▲경상남도장애인쇼다운협회 안일준 회장(경남 창원 출신), ▲2023 세계 청각장애인볼링선수권대회 여자 개인종합 2위 허선실 선수(경남 의령 출신), ▲제43회 전국장애인체전 남자 역도 2관왕 이호준 선수(경남 김해 출신), ▲2020 도쿄 패럴림픽 금메달 탁구 주영대 선수(경남 진주 출신)가 성화점화 주자로 참여해 고향인 경남에서 개최된 전국장애인체전의 출발을 알렸다.



이어서, 주자들이 전달한 성화의 불꽃이 대형 LED 무대에서 로켓으로 변하며 우주를 향해 발사되었고, 대형 성화봉이 성화대에 점화한 후 경남의 과거, 현재, 미래를 상징하는 기계, 조선, 우주항공을 드론 연출을 통해 보여주면서 경남이 우주강국 대한민국의 위상을 전 세계로 전파하겠다는 의지를 표현했다.



한편, 이번 제44회 전국장애인체전은 10월 25일부터 30일까지 6일간 9,800여 명의 선수와 임원이 참가한 가운데 주 개최지인 김해를 중심으로 시군 37개 경기장에서 31개 종목으로 치러지며, 폐회식은 오는 10월 30일 오후 3시 김해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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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휘경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