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하고 따뜻한 겨울을 위한 ‘2024년 경상남도 동절기 종합대책’ 추진

안전하고 따뜻한 겨울을 위한  ‘2024년 경상남도 동절기 종합대책’ 추진



- ‘안전한 일상, 든든한 겨울, 따뜻한 경남’을 목표로 추진

- 선제적 대설․한파 대응과 산불․화재 집중 예방으로 도민 피해 최소화

- 백일해 등 감염병 예방 및 취약계층 보호 강화로 따뜻한 겨울 만들기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는 도민의 안전을 지키고 따뜻한 겨울나기를 지원하기 위해 ‘2024년 동절기 종합대책’을 본격 가동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책은 12월부터 내년 2월 말까지 약 3개월 동안 ‘안전한 일상, 든든한 겨울, 따뜻한 경남’을 목표로 추진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겨울 경남지역은 평년 수준의 기온과 강수량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지만, 기온 변동 폭이 커 갑작스러운 추위와 재난 발생 가능성이 높다. 이에 도는 대설·한파·산불 등 자연재해 예방과 감염병 예방, 취약계층 보호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이번 종합대책은 △선제적 대설·한파대응 △동절기 산불·화재대책 △농·축·수산업 재해예방 △동절기 도민 건강관리 △민생안정 및 경제활성화 등 5대 분야, 13개 과제로 구성된다.



1. 선제적 대설·한파 대응



경남도는 24시간 재난대응 체계를 가동하여, 현장 중심의 신속 복구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특히, 재해우려지역, 적설취약구조물 및 대규모 공사장, 전통시장, 사회복지시설 등 재난 우려 시설에 대한 사전 점검을 강화한다.

도로 결빙과 교통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도로관리 기관 간 협업 체계를 통해 제설 장비와 인력을 총동원한다. 특히, 겨울철 교통사고의 주 원인인 도로살얼음 예방을 위해 상습 결빙구간과 취약 도로를 집중 관리하며, 제설제 9,551톤과 제설장비 2,653대를 사전에 확보하고, 전진기지 70개소를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경로당·마을회관 등을 한파 쉼터로 운영하고, 유동인구가 많은 장소에 방풍시설과 온열의자 등 한파 저감 시설을 확대 설치해 도민의 생활 안전에 만전을 기한다.



2. 동절기 산불·화재대책



산불과 화재는 겨울철 주요 재난 요소로 꼽힌다. 도는 산불 취약지 관리를 강화하고, 임차헬기 7대를 전진 배치해 산불 발생 시 30분 내에 현장에 도착할 수 있도록 ‘산불현장 골든타임제’를 운영한다. 산불방지대책본부 상황실을 운영하고, CCTV와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하여 사각지대 없는 상시 감시체계를 구축한다.



또한, 최근 문제가 대두된 배터리 공장, 지하주차장, 숙박시설 등 신규 화재 위험 요소를 집중 점검하고, 지역축제, 다중이용업소, 휴양시설 등에서의 화재 대처 계획, 소화기 비치, 비상구 확보 여부 등도 꼼꼼히 점검할 계획이다.



3. 농·축·수산업 재해예방



한파와 대설로 인한 농작물 피해와 가축 전염병 확산을 막기 위해 농업시설 사전 점검, 비닐하우스 행정지도, 가축 재해보험 가입도 확대 강화한다. 저수온 대비 양식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중점관리해역을 지정하여 어장 책임제를 운영한다. 아프리카돼지열병(ASF), 구제역, 조류인플루엔자(AI), 럼피스킨 등 가축 전염병 예방을 위한 방역도 대폭 강화한다.



4. 동절기 도민 건강대책



도는 백일해, 인플루엔자, 코로나19 등 감염병 예방에 초점을 맞춘 건강관리 대책을 추진한다. 특히, 65세 이상 어르신, 임산부 등 면역저하자를 대상으로 예방접종을 확대하고, 호흡기 감염병 대응을 위한 상황대책반을 운영한다.



의사 집단행동 장기화에 대응하기 위해 비상진료체계도 유지한다. 응급의료기관 48개 시설에서 24시간 진료체계를 유지하고, 전담책임관을 지정해 보건의료재난에도 차질없이 대비할 계획이다.



또한,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지는 동절기에 맞춰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를 시행하여 도민 건강 보호에도 힘쓴다.



5. 민생안정 및 경제활성화



생활물가 안정을 위해 물가대책종합상황실을 운영하며, 공공요금 인상 억제와 개인서비스요금 안정을 유도하고, 김장철 재료 가격 안정을 도모한다.



또한,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2,000억 원 규모의 정책자금을 융자하고, 소비 촉진을 위한 e경남몰 할인행사, 연말연시 축제, 관광지 홍보 등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방침이다.



도내 취약계층과 복지시설에는 동절기 난방비를 지원하고, 월동대비 상황을 점검하여 아늑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한다. 장애인 생활시설, 노숙인시설, 사회복지시설을 대상으로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노인 돌봄인력과 방문건강관리사를 활용하여 취약 어르신의 일일 안부 확인도 추진한다.



방학 기간 결식 우려 아동 2만 8천여 명에게는 급식을 지원하여 도민들에게 온기를 나눠줄 예정이다.



경남도 관계자는 “기후변화로 인해 재난·재해 발생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며, “도민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재난 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사각지대 없이 따뜻한 겨울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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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휘경 기자 다른기사보기